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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공무원 엔딩멘트 "고맙다. 공직풍토 지켜달라"

등록 2021.08.02 10: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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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간 도지사로서의 배움과 경험 소중히 간직하겠다"

제주도 공무원 대상 마지막 회의에서 인사말 하는 원희룡 제주지사.

2일 오전 제주도 공무원 대상 마지막  회의에서 인사말 하는 원희룡 제주지사.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의 제주도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마지막 작별인사는 "고맙다"였다.

원 지사는 2일 오전 공식적으로 마지막이 되는 '소통과 공감의 날'을  주재하며 공무원들에게 "고맙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여러분들이 공직사회의 풍토를 지키고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켜 주시리라 맏는다"고 밝혔다.

이날 원 지사는  도정방송TV로 중계된 인사말을 하며 못내 아쉬운듯  "그동안 헌신과 협력 해줘 감사하다" "여러분들이 모두가 맡은 일을 성실하게 해 줬기 때문 제주도가 핫플레이스가 됐다" 등의 표현으로 고마움을 거듭 나타냈다.

특히 “제주도민의 자존심에 걸맞은 제주 공직자의 자부심을 가질 자격이 충분하다”며 “여러분들이 제주 공직사회의 풍토를 지키고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켜주시리라 믿는다”며  "지난 7년간 도지사로서의 배움과 경험, 기억을 회상하며 소중하게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지난 7년의 시간을 돌아보면 아쉬움이 많지만, 특히 일선에서 일하는 현장 공직자들과 더 많은 만남을 갖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문서와 중간관리자의 중개를 넘어서서 고객들의 체험과 일선 담당자의 업무에 직접 연결되는 행정을 하고자 했지만, 실천에 아쉬움이 많았다”고도 했다.

이날 원 지사의 사실상 고별 인사말은 도청 내부와 제주시와 서귀포시 등 두 행정시와 사업소의 직원 등 6000여명이 지켜봤다.

다소 가라앉은 분위기에서 원 지사의 인사말을 시청하던 도청 공무원들은 원 지사가 "도지사 권한대행을 맡게 되는 행정부지사님과 함께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하자 한층 더 숙연한 분위기에 휩쌓인듯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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