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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 남서부 충칭 현장 3곳도 공사 재개…산시성도 재가동

등록 2021.10.28 14: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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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둥성서도 40여개 현장 재개

[베이징(중국)=AP/뉴시스]지난 9월22일 중국 베이징에 있는 헝다그룹 신주택 개발 전시실 건물. 2021.10.27

[베이징(중국)=AP/뉴시스]지난 9월22일 중국 베이징에 있는 헝다그룹 신주택 개발 전시실 건물.  2021.10.27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몰린 중국 2위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에버그란데)그룹이 중단됐던 건설 프로젝트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

28일 중국 왕이 뉴스 채널은 남서부 도시 충칭직할시에 있는 헝다그룹 건설현장 최소 3곳의 운영이 다시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헝다그룹의 프로젝트들이 재개된데 정부 지원의 도움이 컸다고 전했다.

이밖에 중서부 산시(陝西)성에 있는 헝다그룹 프로젝트도 재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날 남부 주산쟈오(주장삼각지) 일대에 있는 헝다그룹 건설현장 40곳이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헝다그룹은 "건설이 재개됨에 따라 올해 말까지 기한 내 주택 등 부동산 상품을 고객들에게 인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헝다의 유동성 위기가 심해지면서 임금과 대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게 되면서 중국 전역에서 많은 프로젝트가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헝다 프로젝트 재개 움직임은 중국 전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헝다그룹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부동산 상품을 완공해 고객에게 인도, 잔금을 받게 되면 자금 사정에 다소나마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그러나 헝다의 상황은 여전히 어렵다. 헝다는 오는 29일과 내달 11일 만기를 넘긴 달러화 채권이자 4750만 달러(약 559억원), 1억4800만 달러(약 1740억원)를 각각 지급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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