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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군절·블프때 산 물품 국내 도착…통관 첫 관문 '특송물류센터'

등록 2021.12.04 11:24:00수정 2021.12.04 13: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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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청소기, 의류, TV 등 종류 다양

특송물류센터 통관 전년보다 20% 증가 전망

연말까지 '특송·우편물품 특별통관대책' 시행

이 기간 현장 직원 106명에서 120명으로 증원

[인천공항=뉴시스] 박미소 기자 = 미국의 대규모 할인행사 블랙프라이데이를 하루 앞둔 지난달 25일 인천 중구 인천본부세관 특송물류센터에서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직구로 구입한 대형 TV등의 물품들이 통관을 기다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04. phot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박미소 기자 = 미국의 대규모 할인행사 블랙프라이데이를 하루 앞둔 지난달 25일 인천 중구 인천본부세관 특송물류센터에서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직구로 구입한 대형 TV등의 물품들이 통관을 기다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04.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홍찬선 기자 = 중국의 광군절(11월11일)과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11월26일) 등 대규모 할인 행사를 통해 국내 구매자들이 해외 사이트를 통해 직접구입(직구)한 물품들이 본격적으로 국내에 도착하고 있다.

해외 직구 물품들이 국내 구매자에게 도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세관의 통관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쏟아지는 물량을 처리하기 위한 '첫 관문'은 주말을 앞두고 분주했다.

지난 3일 오전 인천공항 내 자유무역지역에 위치한 인천본부세관 특송물류센터 속 직원들은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물품 스캔 및 선별작업에 몰두했다. 센터는 공항 계류장과 직접 연결돼 실내에서도 매서운 칼바람이 휘몰아쳤다.

중국에서 도착한 화물기에서는 끊임없이 국내 소비자들이 구입한 직구 물품들이 쏟아져 나왔다. 크기가 작은 소형 물품부터 건강기능식품, 어린이 장난감, 청소기, 공기청정기, 의류, 대형 TV 등 종류도 다양했다.

컨베이어 기기에 올려진 물품들은 실시간 이동하며 자동 및 수동, 대형으로 나누어져 바코드가 인식되는 소리를 냈다. 물품들을 옮기느라 분주한 지게차들의 작동음도 요란했다.

임채열 세관 특송통관1과 주무관은 "특송물류센터에는 수동 6대, 자동 5대, 대형 화물기기 1대가 해당 물품을 바코드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물품들은 전부 X-ray로 확인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후 각 택배회사 반출구로 분류된 물품들은 국내택배업체에 전달, 가정으로 배송된다고 한다.
[인천공항=뉴시스] 박미소 기자 = 미국의 대규모 할인행사 블랙프라이데이를 하루 앞둔 지난달 25일 인천 중구 인천본부세관 특송물류센터에서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직구로 구입한 물품들이 통관을 기다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04. phot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박미소 기자 = 미국의 대규모 할인행사 블랙프라이데이를 하루 앞둔 지난달 25일 인천 중구 인천본부세관 특송물류센터에서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직구로 구입한 물품들이 통관을 기다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04. [email protected]


앞서 지난해 특송물품은 4963만5000건으로 전년 4430만6000건과 비교해 12%가 증가한 바 있다. 같은 기간 전자상거래도 15%가 증가했는데, 올해도 특송물류센터의 물품통관이 약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관세청은 올 연말까지 해외직구 극성수기를 대비해 '특송·우편물품 특별통관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통관량이 전년도보다 큰 폭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임 주무관은 "올해 극성수기기간 특송물류센터를 통해 해외에서 도착하는 직구물품은 전년보다 약 20%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 연말까지를 해외직구 극성수기 기간으로 정하고 주간 현장 직원 수를 주간 106명에서 120명까지 늘려 몰려드는 해외 직구품을 통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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