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삼성, 또 음주운전으로 고개 숙여…"사과드린다, 강력한 징계"

등록 2022.01.21 21:09:54수정 2022.01.21 21:14:5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천기범, 19일 음주운전 적발…운전자 바꿔치기 시도까지

지난해 4월 김진영 이후 9개월 만에 재발

[서울=뉴시스]삼성, 또 음주운전으로 고개 숙여 (사진 = 서울 삼성 SNS 캡처)

[서울=뉴시스]삼성, 또 음주운전으로 고개 숙여 (사진 = 서울 삼성 SNS 캡처)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9개월 만에 재발한 선수단 내 음주운전 사고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21일 삼성 소속 천기범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천기범은 지난 19일 오후 10시께 인천 중구 영종도 운서동에서 음주운전을 하고, 경찰에 "대리운전 기사가 사고를 내고 도망쳤다"고 허위 진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천기범과 동승한 지인 A씨도 범인은닉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 출동 당시 천기범과 A씨 모두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천기범에 대해 22일 오전 10시 재정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삼성은 지난해 4월에도 김진영의 음주운전 사고가 있어 시끄러웠다. 9개월 만에 재발한 것이다.

삼성 구단은 "구단은 작년 음주운전 사건 발생 이후 근절을 위해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음주운전은 용납할 수 없는 범죄 행위인 만큼 해당 선수에게 강력한 징계를 내리고, 재발방지책을 강구하겠다.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지난해 김진영은 KBL로부터 27경기 출전정지, 제재금 700만원, 사회봉사 활동 120시간 징계를 받았다.

이와 별도로 삼성 구단은 54경기 출전정지 자체 징계와 제재금 1000만원 및 사회봉사 활동 240시간을 추가로 부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