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KT-1 훈련기 공중충돌 추락…3명 사망·1명 실종"(종합)
오후 1시37분 사천기지 남쪽 6㎞서 충돌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1일 오후 1시39분께 경남 사천시 정동면 사천읍교회 인근 상공에서 공군 KT-1 훈련기 2대가 충돌해 추락했다. (사진=독자 제공). 2022.04.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1일 경남 사천시에서 KT-1 훈련기 2대가 서로 충돌해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2분께 공군 사천기지에서 공중 비행 훈련을 위해 이륙한 KT-1 훈련기 1대와 이어서 계기비행(어둠이나 안개 따위로 앞이 보이지 않는 항로를 계기에 의존해 비행하는 일)으로 이륙한 KT-1 훈련기 1대가 1시37분께 기지 남쪽 약 6㎞ 지점 상공에서 공중 충돌해 추락했다.
KT-1 훈련기 2대에서 비상 탈출이 이뤄졌지만 조종사 3명은 순직했고 1명은 실종됐다.
사천시 정동면 고읍리 교회 옥상에서 훈련기 파편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인명 피해 없이 오후 1시53분께 화재를 진압했다.
공군은 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행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했다. 공군은 정확한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