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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은 조선제일 장관" "당신은 그저 빛"...법무부 계단 메운 취임축하 꽃바구니

등록 2022.05.18 11:07:16수정 2022.05.18 11: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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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뉴시스] 조성우 기자 = 17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법무부 청사 앞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지자들이 보낸 꽃바구니가 놓여 있다. 2022.05.17. xconfind@newsis.com

[과천=뉴시스] 조성우 기자 = 17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법무부 청사 앞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지자들이 보낸 꽃바구니가 놓여 있다. 2022.05.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선민 인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임명한 가운데, 이날 과천 법무부 청사 앞에는 한 장관을 응원하는 꽃바구니로 가득찼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께 한 장관을 임명, 재가했다. 한 장관의 임명 소식이 알려졌을 때부터 법무부 청사 출입문 계단에는 한 장관 지지자들이 보낸 꽃바구니와 화분이 배송되기 시작했다. 오후에는 80여개의 꽃바구니로 계단 한 편이 전부 채워지기도 했다.

꽃바구니에 달린 리본에는 '한동훈 장관님 취임 축하드립니다', '조선제일 장관님 취임', '당신은 그저 빛', '후회없을 국민의 PICK', '이런 공직자가 있어서 행복하고 든든합니다', '용기와 헌신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한동훈 장관님 화이팅 너만 보인단 말이야', '꽃길만 걸어요', '대한민국의 정의를 다시 세워주세요', '상식과 정의를 지지합니다' 등의 문구가 적혀있다.

'장관님의 정의와 상식을 응원합니다'라는 문구는 지난 9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한 장관이 "장관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의원님들의 충고 말씀을 유념하여 정의와 상식의 법치를 이루는 데 헌신하겠다"고 말한 것을 인용한 걸로 보인다.

한 장관의 지지자들이 만든 인터넷 카페에는 "후니장관 임명 축하 꽃바구니 전달할 계획이다", "꽃바구니 어디로 보내면 되나" 등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글이 잇따르기도 했다.

[과천=뉴시스] 조성우 기자 = 17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법무부 청사 앞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지자들이 보낸 꽃바구니가 놓여 있다. 2022.05.17. xconfind@newsis.com

[과천=뉴시스] 조성우 기자 = 17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법무부 청사 앞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지자들이 보낸 꽃바구니가 놓여 있다. 2022.05.17. [email protected]

한편 한 장관은 이날 오후 6시30분께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그는 "검찰의 일은 국민을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며, 할 일 제대로 하는 검찰을 두려워할 사람은 오직 범죄자뿐"이라며 "사회적 강자도 엄정히 수사할 수 있게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무부의 영문명칭(Ministry of Justice)을 잊지 말고, 우리는 항상 시스템 안에서 '정의'(Justice)에 이르는 길을 찾아가야 한다"며 "법무행정의 책임자로서, 국민의 자유와 인권을 지키고, 정의와 법치주의를 굳건히 하기 위해 용기와 헌신으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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