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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방부 "中, 7일 군용기 66대, 군함 14척 동원 대만해협서 훈련"

등록 2022.08.08 09: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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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6일부터 서해서도 실탄 사격 훈련 진행중

[서울=뉴시스] 4일 대만해협을 관할하는 중국 동부전구 로켓군 부대에서 미사일이 발사되고 있다. 동부전구는 "대만 동부 외해(外海) 예정된 해역에 여러 형태의 재래식 미사일을 발사했고, 미사일은 전부 목표물을 명중시켰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중국중앙 TV 캡쳐> 2022.08.04

[서울=뉴시스] 4일 대만해협을 관할하는 중국 동부전구 로켓군 부대에서 미사일이 발사되고 있다. 동부전구는 "대만 동부 외해(外海) 예정된 해역에 여러 형태의 재래식 미사일을 발사했고, 미사일은 전부 목표물을 명중시켰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중국중앙 TV 캡쳐> 2022.08.04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대만 국방부는 중국이 대규모 군사훈련 마지막 날인 7일 중국이 군용기 66대와 14척 군함을 동원해 합동훈련을 벌였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이날 대만해협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국 군용기 66대와 군함 14척을 탐지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4일에는 미사일 11발을 실사격했다. 5일에는 군용기 68대가 접근한 것으로 보고됐으며, 49대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

이어 6일에는 군함 14척과 20대의 군용기가 활동했다. 특히 군함 14척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었다고 대만 국방부는 밝혔다.     

중국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대만 방문 보복 차원에서 시작한 4일간 무력시위를 끝냈지만, 서해에서는 또 다시 열흘간 실탄 사격 훈련을 시작했다.

8일 중국 해사국은 지난 5일 홈페이지를 통해 6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서해 남부 해역에서 실탄 사격 훈련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또 이 기간 해당 구역에서 선박 진입이 금지된다고 중국 해사국은 밝혔다. 훈련 구역은 장쑤성 롄윈강과 다롄시 인근 해역으로 알려졌다.

중국군의 훈련은 이달 22일부터 시작되는 한미 연합 훈련에 앞서 진행되는 것이다. 한국과 미국은 22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을지 자유의 방패'란 새 훈련명으로 대규모 훈련에 돌입한다.

중국군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계기로 대만 포위 군사 훈련을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실시, 군사적 압박을 이어갔다.

중국이 대만,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군사훈련에 나서는 상황에서 미국과 인도는 오는 10월 중국과의 국경 분쟁지역 인근에서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한다.

CNN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10월 중순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주의 아우리에서 진행되며 고지대 전투 훈련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우리는 인도와 중국의 국경 분쟁지대인 실질 통제선(LAC)에서 약 95㎞ 떨어진 인적이 드문 지역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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