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거대한 물기둥 용솟음… 바다의 토네이도 위용(영상)

등록 2022.08.17 15:29:58수정 2022.08.17 15:47: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1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거대한 깔때기 모양의 물기둥이 오전 7시경(미국 동부시간) 팬핸들(Panhandle)로 알려진 에메랄드 해안가에서 목격됐다. 출처: 인스타그램 *재판매 및 DB 금지

1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거대한 깔때기 모양의 물기둥이 오전 7시경(미국 동부시간) 팬핸들(Panhandle)로 알려진 에메랄드 해안가에서 목격됐다. 출처: 인스타그램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광원 기자 = 거대한 물기둥이 미국 플로리다 데스틴 해안 일대 하늘을 찢어놓으면서 출근길 시민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1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거대한 깔때기 모양의 물기둥은 오전 7시경(미국 동부시간) 팬핸들(Panhandle)로 알려진 에메랄드 해안가에서 목격됐다.

물기둥은 대기 위쪽의 차가운 공기와 하부의 더운 공기층이 충돌하면서 발생하는 기상현상으로 알려졌는데 폭풍을 동반하기도 한다. 물과 수증기로 형성된 물기둥은 하늘로 수백 미터까지 치솟으면서 바다의 토네이도로 불리기도 한다.

많은 주민들이 무시무시한 광경을 지켜봤는데 텅 빈 해변에 서 있던 부 프리맨은 경이로운 현상을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영상을 보면 물기둥이 바다에서 소용돌이치는데 상층부에선 거대한 회색구름이 뿜어져 나오고 주변에선 하늘을 찢어놓을 듯이 번개가 친다. 

기상정보에 따르면 해안을 따라 강한 폭풍이 발생하면서 물기둥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기상청은 물기둥 현상이 목격된 직후 인근 지역에 특별 해양경보를 발령하고 수영과 보트 운항을 금지시켰다.

이런 물기둥 현상은 플로리다 팬핸들 지역에서 올 여름에만 5번째로 발생했다.

이달 5일 메릴랜드에서 발생했던 물기둥은 체서피크 만의 스미스 섬을 휩쓸면서 가옥을 여러 채 파괴했고 1명이 부상당했다.

스미스 섬 주택들이 폭격을 당한 듯 무너져 잔해가 널려있는 영상이 소셜 미디어에 공유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