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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쁨, 하이원리조트 오픈 첫날 단독 1위…첫 우승 도전

등록 2022.08.18 17: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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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쁨 "고열로 기권 생각하다 최근 샷감 좋아 강행"

유해란, 공동 2위 올라 역전 우승 노린다

[서울=뉴시스] 18일 강원 정선군 하이원 CC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2'에서 이기쁨이 1라운드 1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2.08.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8일 강원 정선군 하이원 CC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2'에서 이기쁨이 1라운드 1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2.08.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이기쁨(28)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4400만원)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기쁨은 18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리조트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를 쳐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대회 첫날부터 좋은 기량을 보여준 이기쁨은 단독 1위에 올라 생애 첫 KL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이기쁨은 "어제 몸살이 나서 열이 38.5도까지 올랐다. 오늘 아침 아버지께서 기권하자고 얘기했는데, 최근 샷감이 좋아서 기권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타수를 더 줄일 수 있었는데 퍼트가 몇 개 빠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기쁨은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상반기에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었는데, 하반기 들어 자신감도 많이 생기고 샷감이 좋아졌다. 샷을 오늘처럼 또박또박 잘 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상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유해란(21)은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안선주(35), 오지현(26) 등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유해란은 "항상 1라운드 플레이가 아쉬웠는데, 오랜만에 1라운드를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해서 좋다"며 "오늘 아이언 샷이 가장 잘 됐다. 아이언 샷감이 정말 좋아서 1m 안쪽의 버디 퍼트가 많았다"고 평가했다.

대상포인트 1위를 지키고 있는 유해란은 "대상포인트는 우승보다 꾸준하게 톱10에 들어야 하는데 지금 그렇게 잘되고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지금처럼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임희정(22)은 이날 2오버파 74타를 쳐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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