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중동 에너지전환이 기회"…코트라, 두바이서 수주 연계

등록 2022.09.27 11: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코트라(KOTRA)가 27∼29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2022 두바이 물·에너지·환경기술 박람회(WETEX 2022)'와 연계해 현지에서 '중동 에너지전환 프로젝트 플라자'를 개최한다.

중동의 에너지 포트폴리오가 변화하는 분위기를 반영해 새 프로젝트 수주 기회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중동은 일조량이 평균 10∼14시간으로 태양광 발전 및 그린수소 생산에 유리한 환경이며 고온 건조한 사막기후로 지구온난화의 직접적인 피해를 겪고 있다.

또 포스트 오일시대를 대비해 미래 에너지전환에 관해 관심이 매우 높아 UAE는 2050년까지 신재생·원전 비율을 전체 에너지믹스 중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며 오만도 2030년까지 30%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27일에 개최하는 '중동 에너지전환 세미나'에서는 탈석유 시대를 대비해 수소·신재생 등을 활용한 중동 에너지전환 트렌드와 비전, 주요 그린프로젝트 정보 등을 소개한다.

아부다비 국영석유기업(ADNOC), 오만 에너지공기업(OQ), UAE 에너지 인프라부, UAE 폐기물청,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중동 최대 프로젝트 리서치기업 미드 프로젝트(MEED Project)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코트라는 또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서부발전, 한국환경산업협회(KEIA), 한국물산업협회(KWP), 한국기계산업진흥회(KOAMI) 등과 함께 중동 에너지전환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사흘간 한국 공동관을 운영한다. 수소·신재생·환경기술·물 등 에너지 분야 혁신기업 32개사가 참여해 중동 바이어와 상담한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수소산업 합작투자(JV), 태양광·풍력단지 기반 그린수소 인프라 프로젝트, 중동 친환경 프로젝트 공동 수주방안 등을 주로 논의할 예정이다.

양기모 코트라 중동지역본부장은 "중동은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에 매우 관심이 높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 기업들이 그린 수소 인프라 프로젝트를 선점해 '신(新) 중동 붐'에 앞장설 수 있도록 현지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