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현대차, 제주에 수소차 보급 나선다…2030년까지 1700대

등록 2022.09.29 11:17:4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제주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계획 연계해 수소차 보급

수소 청소차 200대·수소 버스 300대·수소 승용차 1200대 도입

[서울=뉴시스]‘H2 MEET 2022’에서 공개된 수소전기트럭 살수차.(사진=현대자동차 제공) 2022.9.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H2 MEET 2022’에서 공개된 수소전기트럭 살수차.(사진=현대자동차 제공) 2022.9.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현대자동차가 제주도의 그린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2030년까지 1700대의 수소차를 보급한다.

현대차는 29일 제주 구좌읍 CFI에너지미래관에서 열린 '제주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계획 발표 및 제주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 착수' 행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산업통상자원부, 제주특별자치도, 한국남부발전 등과 함께 제주도 내 그린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 발표된 정부의 수소경제 이행 기본 계획을 바탕으로 추진되는 제주 그린수소 생태계 구축의 일환이다.

그린수소는 물의 전기분해를 통해 얻어지는 수소여서 '궁극적인 친환경 수소'로 불린다. 화석연료를 통해 생산하는 그레이수소 및 그레이수소와 유사하게 생산되지만 생산 과정에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이 활용되는 블루수소 등과 달리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다.

제주도 제주시 구좌읍에는 2022∼2026년 시행하는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을 통해 수전해 수소 생산 실증 기술을 적용하는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이와 연계해 제주도 내 수소 모빌리티 도입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2025년까지 제주도 내에 ▲수소 청소차 50대 ▲수소 버스 100대 ▲수소 승용차 200대를 보급한다. 또 2030년까지 ▲수소 청소차 150대(누적 200대) ▲수소 버스 200대(누적 300대) ▲수소 승용차 1000대(누적 1200대)를 추가 보급한다.

현대차는 내년부터 제주도 내에 수소 시내버스 보급을 시작할 예정이며 수소 승용차인 넥쏘 이용자들의 충전을 위해 승용차량 충전 전용 이동형 수소충전소도 도입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린수소 생산 및 공급, 수요 등 그린수소 생태계 구축을 넘어 제주도가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