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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년 약탈당한 1000여년전 그리스 성경 필사본, 105년만에 돌아와

등록 2022.10.02 15:51:15수정 2022.10.02 17: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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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세계대전 당시 불가리아군이 약탈

2011년 크리스티 경매서 팔린 후 美 보관돼

[서울=뉴시스]1차 세계대전 중이던 지난 1917년 약탈당한 1000년 이상 된 원고가 1세기 이상 시간이 지난 뒤 도난당한 그리스 수도원으로 반환됐다고 CNN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반환된 성경 필사본 모습. <사진 출처 : 더 그리크 헤럴드> 2022.10.2

[서울=뉴시스]1차 세계대전 중이던 지난 1917년 약탈당한 1000년 이상 된 원고가 1세기 이상 시간이 지난 뒤 도난당한 그리스 수도원으로 반환됐다고 CNN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반환된 성경 필사본 모습. <사진 출처 : 더 그리크 헤럴드> 2022.10.2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1차 세계대전 중이던 지난 1917년 약탈당한 1000년 이상 된 원고가 1세기 이상 시간이 지난 뒤 도난당한 그리스 수도원으로 반환됐다고 CNN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014년 이 원고를 받은 성경박물관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원고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필사본 복음서 중 하나로 10세기 후반에서 11세기 초 이탈리아 남부의 그리스 수도원에서 쓰여졌다. 그러나 이후 14∼15세기 사이 테오토코스 에이코시포이니사 수도원으로도 알려진 그리스 북부의 코시니차 수도원으로 옮겨졌다.

1차 세계대전 중 그리스를 침략한 불가리아군이 수도원을 약탈, 400점이 넘는 귀중한 원고와 다른 책, 물건 및 현금을 훔쳤다. 원고 중 일부는 유럽에서 팔려 미국 박물관에  보관돼 있다.

성경박물관은 '에이코시포이니사 원고 220'으로 불리는 이 원고는 2011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오클라호마 시티의 '그린 컬렉션'에 팔렸으며, 그린 컬렉션이 지난달 29일 박물관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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