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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드비젼 "10년내 전세계 신차 50%에 소프트웨어 공급"

등록 2022.10.04 11: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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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설립된 비전 AI 기술 기업…2018년 현대모비스 투자유치

전세계 13개 이상 회사, 50개 이상 차량에 소프트웨어 'SVNet' 탑재

"비전 AI, 자동차 넘어 항공과 물류에도 활용 가능"

스트라드비젼 "10년내 전세계 신차 50%에 소프트웨어 공급"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스트라드비젼의 핵심 기술인 '비전 AI'는 자동차 뿐 아니라 다양한 일상에 적용돼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스트라드비젼을 이끄는 김준환 대표는 AI기술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김 대표는 향후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글로벌 비전 AI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선도 기업이 되겠다고 피력했다.

스트라드비젼은 4일 서울시 서초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금까지 경영 성과와 제품 라인업, 향후 계획 등을 설명했다.

스트라드비젼은 2014년 설립된 AI 기술 기반 차량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객체 인식 솔루션 'SVNet'을 공급하는 비전 AI 기술 기업이다. 국내와 미국, 일본 등에 320명의 직원과 엔지니어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선 현대모비스가 투자한 회사로도 눈길을 끈다. 현대모비스는 2018년 스트라드비젼 지분을 인수한 이후 자율주행 레벨 2~3단계 기술 개발에도 협력하고 있다.

스트라드비젼은 자율주행차 시장 성장에 발맞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9년 첫 양산을 시작으로 전세계 13개 이상의 자동차 제조사에서 이 회사의 소프트웨어를 사용 중이다. 또 50개 이상의 차량 모델에 스트라드비젼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있다.

올해 6월 기준 전 세계 누적 약 56만대 차량이 SVNet을 탑재해 생산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우선 SVNet 사업에 집중해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5년 내 전세계 연간 신차 생산량의 10%, 10년 내 신차 생산량의 50%에 자사 소프트웨어를 공급한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스트라드비젼은 SVNet 주요 라인업을 애플리케이션 중심으로 재편한다.

구체적으로 SVNet을 ▲주행 시 다양한 사물 인식 기능을 제공하는 프로드라이버 ▲폭 넓은 주차 보조를 위한 파크에이전트 ▲3차원 공간 정보 제공을 통해 가상현실 기능을 지원하는 이멀시뷰 ▲고객사가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SVNet을 직접 개선할 수 있는 컴플리킷 등으로 세분화했다.

스트라드비젼은 핵심 기술인 비전 AI를 통해 자동차를 뛰어 넘어 항공과 물류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김 대표는 "궁극적으로 항공과 물류, 모빌리티 등 관련 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것"이라며 "글로벌 비전 AI 소프트웨어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선영 스트라드비젼 최고운영책임자는 "이미 항공과 물류 등으로 사업 확장을 요청하는 고객사가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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