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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미사일, '화성-12형' 동형일 가능성…역대 최장거리" 日방위성 분석

등록 2022.10.04 12:29:38수정 2022.10.04 12: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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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다 방위상, "IRBM급 이상의 사거리를 가진 미사일"로 판단

[서울=뉴시스]25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24일 평양 국제비행장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7형 시험 발사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갈무리) 2022.03.25

[서울=뉴시스]25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24일 평양 국제비행장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7형 시험 발사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갈무리) 2022.03.25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4일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IRBM(중거리 탄도미사일)급 이상의 사거리를 가진 미사일로 '화성-12형'과 동형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또 추정 비행거리가 약 4600㎞로 역대 최장거리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NHK에 따르면 하마다 방위상은 이날 오전 방위성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4일 오전 7시22분께 북한 내륙부에서 탄도미사일을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최고 고도는 약 1000㎞로 4600여㎞ 비행해 7시28분~7시29분에 아오모리현 상공을 통과한 뒤 7시44분께 일본 동쪽으로 약 3200㎞ 떨어진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EEZ) 바깥쪽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하마다 방위상은 "고도와 비행거리를 감안할 때 IRBM(중거리탄도미사일)급 이상의 사거리를 가진 미사일로 추정된다"며 "지금까지 4차례 발사한 중거리 탄도미사일급인 '화성-12형'과 동형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발사지점에서 착탄지점까지의 비행거리 약 4600㎞는 지금까지 최장거리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항공기와 선박으로부터의 피해 보고 등의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하마다 방위상은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발사에 대해 "일본 상공을 통과시키는 형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항공기와 선박은 물론 상공을 탄도미사일이 통과한 것으로 판단되는 지역 주민의 안전 확보 차원에서도 매우 문제가 되는 행위다.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북한 측에 베이징 대사관 경로를 통해 항의했음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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