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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 되겠네"…한강공원 노후시설물에 벽화조성 '변신'

등록 2022.10.05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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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나루한강공원 나루터길 나들목·자전거 보관 컨테이너 등

[서울=뉴시스]광나루 나루터길 나들목 벽화

[서울=뉴시스]광나루 나루터길 나들목 벽화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공원을 한층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노후 시설물 곳곳에 벽화를 조성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벽화 조성작업이 완료된 곳은 광나루한강공원의 나루터길 나들목, 자전거 보관용 컨테이너와 뚝섬한강공원의 X-게임장이다.

벽화 디자인은 홍익대 시각디자인학과 유지영씨 외 13인의 재능기부로 완성됐다. ‘한강공원에서 여가를 즐기는 시민의 모습’을 주제로 밝고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표현했다.

4월부터 현재까지 진행된 한강공원 벽화 그리기 활동에는 650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으며, 참여자 중 미술전공자가 약 70%로 구성돼 벽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풍수해 등으로 오염된 광나루 자전거공원의 자전거 보관 컨테이너의 경우 한강공원에서 여유롭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담아 벽화를 조성했으며, 자전거 이용 관련 안전 표어를 더했다.

한강사업본부는 지난 2016년부터 한강공원 곳곳의 다소 낡고 삭막한 시설물에 벽화 그리기 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향후 여의도 등 다른 한강공원에도 추가적으로 벽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광나루 나루터길 나들목 벽화.

[서울=뉴시스]광나루 나루터길 나들목 벽화.

나루터길 나들목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에 참여한 홍익대학교 1학년 신명은씨는 "많은 사람이 함께 이용하는 한강공원에 직접 그린 벽화를 남길 수 있어 뿌듯했다.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고 뜻깊었던 봉사였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삭막하게 느껴질 수 있는 나들목 등 한강공원 곳곳의 시설물이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정성 덕에 생동감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여러분과 함께 한강공원 곳곳을 밝고 깨끗하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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