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중의원, 北 탄도미사일 발사 항의 결의안 채택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5년 만에 만장일치 채택

"北, 핵탄도미사일 개발 계획 즉각 포기해야" 촉구

[도쿄=AP/뉴시스]일본 중의원 본회의 자료사진. 2022.10.05.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중의원은 5일 본회의에서 북한의 전날 탄도미사일 발사에 항의하는 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이 보도했다.

중의원은 이번 결의안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엄중히 항의하고 가장 강한 표현으로 비난한다"고 강조하면서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북한에 "핵탄도미사일 개발 계획을 즉각 포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내용도 담겼다. 일본 정부에 대해서는 미국, 한국 등 관련국과 긴밀히 연계해 제재를 보다 엄격하고 실효적으로 만들 것을 촉구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4일 일본 상공을 넘는 탄도미사일을 기습적으로 발사했다. 2017년 이후 5년 만에 일본 영공을 통과한 탄도미사일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 태평양에 낙하했다.

일본 중참 양원은 2017년에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항의하는 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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