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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강화 역사왜곡 논란' 디즈니+ 대표 "재발방지 노력"

등록 2022.10.05 18: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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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국회 문체위 국정감사

디즈니플러스에 설강화·진수기 등 역사왜곡 논란 드라마 관련 질의

김소연 디즈니플러스 대표 "세심하고 면밀히 준비하겠다"

[서울=뉴시스]최은수 조성하 기자 = 김소연 디즈니플러스(+) 대표가 올해 초 불거진 드라마 ‘설강화’의 역사왜곡 논란과 관련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소연 디즈니+ 대표는 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설강화’를 향한 시청자들의 비판에 디즈니+의 대응은 어땠나”라는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드라마 상에 오해의 소지가 있었고 논란을 충분히 이해한다”며“디즈니+가 플랫폼으로서 가진 영향력, 소비자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배우는 계기가 됐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세심하고 면밀히 준비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사과했다.

또 김 의원은 '대장금' 표절의혹이 제기된 중국드라마 '진수기'가 우리나라를 제외하고 전 세계에 방영된 것에 대한 것도 문제로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에 대해 "국내에서 콘텐츠를 선택할 때 소비자 니즈, 선호도, 사회·문화적 조건을 반영해 선택하다보니 말씀하신 우려사항이 있어 서비스 하지 않았는데 타국도 그들만의 기준이 있어서 강제할 수는 없고, 이 자리에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단정적으로 말씀하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 의원은 "디즈니의 가치추구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고 대표님이 직장인이시지만 한국인이시다. 우리 문화 지키고 디즈니와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 부탁해달라"고 주문했다.

디즈니플러스는 앞서 한국에 오리지널 드라마로 '설강화'를 선보였다. 이후 국가 안전기획부(안기부) 미화, 민주화 운동 폄훼 등 역사왜곡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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