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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한 불발된 파리 오케스트라, 온라인으로 만난다

등록 2022.10.08 0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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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3 시즌 오프닝 공연 실황 무료 중계

[서울=뉴시스]지휘자 클라우스 메켈레. (사진=M_BENGUIGUI_PASCODSC 제공) 2022.10.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지휘자 클라우스 메켈레. (사진=M_BENGUIGUI_PASCODSC 제공) 2022.10.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올해 내한 공연이 불발된 지휘자 클라우스 메켈레와 파리 오케스트라를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다.

롯데문화재단은 오는 13일 오후 8시 클라우스 메켈레 지휘로 파리 오케스트라의 2022-23 시즌 오프닝 공연 실황을 롯데콘서트홀 네이버TV 라이브를 통해 무료로 송출한다.

이번 중계 영상은 지난달 8일 필하모니 드 파리에서 공연한 파리 오케스트라의 이번 시즌 오프닝 공연이다. 카이자 사리아호의 '소행성 4179 : 토타티스'를 비롯해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지미 로페즈 벨리도의 '아이노', 파르칼 뒤사팽의 '라인', 알렉산드르 스크랴빈의 '법열의 시' 연주 영상이 제공된다. 연주 시간은 약 100분이다.

파리 오케스트라는 "'원형의 음악'이라는 피타고라스 가설의 연장선상에서 관객을 철학, 천문학적인 시, 영적인 상상 사이의 우주 여행으로 안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공연은 지난달 타계한 피아니스트 라르스 포그트에게 헌정됐다.

당초 클라우스 메켈레와 파리 오케스트라는 12일과 13일 내한 예정이었으나, 아시아 지역 투어 연계 항공편 등 문제로 공연을 취소한 바 있다. 당시 메켈레는 "한국 관객들을 만나고 싶은 바람이 팬데믹으로 인해 2년간 두 번이나 좌절돼 매우 아쉽다. 다음 시즌 한국투어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지휘자 클라우스 메켈레. (사진=M_BENGUIGUI_PASCODSC 제공) 2022.10.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지휘자 클라우스 메켈레. (사진=M_BENGUIGUI_PASCODSC 제공) 2022.10.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문화재단은 "취소 서한에서 깊은 아쉬움을 표했던 파리 오케스트라가 한국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2022-23 시즌 오프닝 공연 영상 제공 의사를 밝혔다. 공연 예정일이었던 13일 영상 송출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파리 오케스트라는 지난해 다니엘 하딩의 뒤를 잇는 새로운 음악감독으로 핀란드 출신의 젊은 지휘자 클라우스 메켈레를 선임했다. 2019년 객원 지휘자로 호흡을 맞춘 후 얼마 되지 않아 내린 결정으로, 1996년생으로 이십대의 마에스트로를 수장으로 맞이한 파격적인 선택이었다.

핀란드의 오슬로 필하모닉 역시 파리 오케스트라보다 먼저 2020년 그를 새 음악감독으로 임명했다. 지난 6월엔 로열 콘세르트헤바우(RCO) 오케스트라 역시 그를 음악감독으로 택했고, 2027년부터 제8대 수석지휘자로 활동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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