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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이 폐품 팔아 20년째 나눔 실천…올해도 백미 200포

등록 2022.12.08 15: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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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봉황119 소속 최복동 소방관 미담 전해져

[나주=뉴시스] 전남 나주소방서 봉황119에 근무하는 최복동 소방관(가운데)이 8일 봉황면사무소에 백미 200포대(600만원 상당)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나주시 제공) 2022.12.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 전남 나주소방서 봉황119에 근무하는 최복동 소방관(가운데)이 8일 봉황면사무소에 백미 200포대(600만원 상당)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나주시 제공) 2022.12.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20년째 빈병과 폐지를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앞장서온 소방관의 미담이 8일 전해져 세밑 추위 속에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다.

미담 주인공은 전남 나주소방서 남평안전센터 봉황119에 근무하는 최복동 소방관이다.

최복동 소방관은 올해도 어김없이 봉황면사무소에 '연말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10㎏백미 200포대(600만원 상당)를 보내왔다.

최 소방관은 지난 20년 동안 평소 꾸준히 빈병과 폐지 등 재활용품을 모아 내다 판 금액으로 매년 근무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과 후원 물품을 마련해왔다.

최 소방관은 "코로나19와 치솟는 물가로 다들 힘들어 하시는데 어려울 때일수록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소소하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나눔 활동을 지속해가겠다"고 말했다.

봉황면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관내 홀몸 노인, 기초수급, 장애인 등 취약계층 100가구에 백미를 2포씩 지원할 예정이다.

이동율 봉황면장은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쌀을 잘 전달하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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