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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엔 딸기" 유통업계, '스트로베리 마케팅' 총력

등록 2022.12.10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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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대형마트·편의점 '딸기 기획전' 풍성

홍희 딸기 (제공= 현대백화점) *재판매 및 DB 금지

홍희 딸기 (제공= 현대백화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유통업계가 겨울 딸기 제철을 맞아 다양한 관련 상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은 최근 딸기와 관련한 상품의 가짓수를 확대하고, 새로운 품종의 딸기를 소개하는 등 관련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1980년 대에만 해도 딸기는 봄에 먹는 과일로 알려졌으나, 재배 기술이 발달하면서 겨울에도 딸기를 만날 수 있게 됐다. 더욱이 딸기는 날씨가 추울수록 맛이 있고, 비싼 가격과 강렬한 색깔 덕에 중요한 날 식탁에 오르면서 연말 수요를 잡기에도 제격이다.

실제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4일까지 딸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오르는 등 딸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백화점 업계에서는 현대백화점이 신품종 딸기 '홍희'를 선보인다. '홍희'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국산 신품종 딸기로, 평균 당도가 15브릭스 내외로 일반 딸기 품종의 당도 11~12브릭스보다 당도가 높다. 색깔도 짚은 붉은 색을 띈다.

더불어 현대백화점은 오는 15일까지 경인지역 11개 점포와 충청점 식품과에서 딸기 할인 행사인 '딸기 백화점'을 진행, '홍희'를 비롯한 '설향' '장희' 등 10여 개 딸기 품종을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신선식품, 델리, 베이커리 등의 분야에서 약 200여 종의 딸기 먹거리를 총망라해 할인가로 선보이는 '딸기 유니버스' 행사를 연다. 이번에 선보이는 디저트는 딸기 크로와상, 딸기 크림슈, 믹스베리 탕수육, 딸기 요거트 무스케이크 등이다.

특히 뾰족하고 길쭉한 모양에 달콤함이 일품인 ‘살살녹는 장희딸기(750g)’는 1만7990원에, 높은 당도와 쉽게 무르지 않는 단단한 식감을 가진 ‘금실딸기(500g)’는 1만2990원에 선보인다. 풍부한 비타민C 함량과 진한 딸기향이 특징인 ‘비타베리딸기(500g)’와 압도적 크기를 뽐내는 딸기의 왕 ‘킹스베리딸기(8입)’도 1만299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이마트도 '킹스베리' '만년설' 등 10여종이 넘는 딸기 품종을 운영한다.

편의점업계는 일찍부터 '딸기 샌드위치'를 전면에 내세웠다. 딸기 샌드위치는 해마다 출시되지만, 출시와 동시에 완판될 만큼 인기가 높다.

CU는 12브릭스 이상 당도 높은 국내상 설향 딸기와 우유크림을 토핑한 '생딸기 페이스트리 샌드위치'를 출시했다. GS25는 '크림 토끼 딸기 통통 샌드위치'의 판매를 시작했다. 하루 준비 물량인 400개가 연일 매진되고 있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도 이달 중 딸기 샌드위치를 내놓을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딸기는 동절기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만큼 수요가 높다"며 "올해도 다양한 품종의 맛있고 신선한 딸기가 고객들을 행복하게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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