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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 남재희가 본 한국 정치사...'시대의 조정자'

등록 2023.02.01 13:57:40수정 2023.02.01 14: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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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시대의 조정자'. (사진=민음사 제공) 2023.0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시대의 조정자'. (사진=민음사 제공) 2023.02.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언론인 남재희가 한국 현대 정치사와 자신의 인생 역정을 담은 책 '시대의 조정자'(민음사)를 냈다.

조선일보 논설위원과 서울신문 주필, 서울 강서구 4선 국회의원, 김영삼 정부 노동부 장관을 지낸 그는 지난 20년간 쓴 글들을 엮었다. 보수와 혁신의 경계를 가로지른 한 지식인의 파란만장한 삶을 따라가는 동시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만들어지는 데 큰 영향을 미친 인물들을 다시 불러냈다.

저자는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원로답게 양측에 매서운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국제사회의 관계가 인간관계와 다를 바 없다면서 진보 세력이 북한을 상대로 "좋은 말만 할 수는 없고 필요하다면 듣기 싫은 소리도 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그렇게 해야 북한 인권에 보수적인 사람도 설득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른바 '진보 정당'을 비판하며 현실에 뒤처진 인식과 경직성을 예로 든다.

언론인·정치인으로서 만난 인물들의 이야기는 양면적이고 다채롭다. 군인 출신 대통령 박정희·전두환·노태우, 3김으로 불린 김영삼·김대중·김종필, 당대를 풍미한 언론인 송지영·최석채·이영근·천관우·송건호 등이 저자의 생생한 증언 속에서 되살아나고 재조명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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