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튀르키예, 머스크의 스타링크 지원 제안 거절

등록 2023.02.07 17:46:3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위성 용량 충분하다" 거절 의사 밝혀

[브라운스빌(텍사스)=AP/뉴시스]일론 머스크 트위터 CEO. 2022.12.20.

[브라운스빌(텍사스)=AP/뉴시스]일론 머스크 트위터 CEO. 2022.12.20.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대규모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터키)를 돕기 위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무료로 지원하겠다고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6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스타링크는 아직 튀르키예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지 못했다"며 "스페이스X는 승인받는 대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썼다.

머스크는 이날 한 트위터 사용자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통신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하자 이같이 답했다.

그러나 튀르키예 정부는 머스크의 제안을 거절했다. 익명을 요구한 튀르키예 고위 관리는 "머스크의 제안에 감사하지만 우리는 충분한 위성 용량을 갖고 있으며, 기지국들은 배터리를 통해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링크는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다. 스페이스X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 스타링크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앞서 이날 새벽 4시경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 국경 지역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3823명에 달하며 부상자는 1만8000명을 넘어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