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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도로 살얼음' 내비 안내…기상청 "국민 안전 확보"

등록 2023.02.08 15: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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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내륙고속도로 시험 서비스 앞두고 정부·민간 토론회 열어

7월엔 안개 위험 정보 안내도 추가…전국 고속도로 순차 확대

기상청 "정확도 향상·서비스 개선 숙제…사회적 비용 감소 기여"

올해 2월부터 내비게이션 기반의 '도로 위험 기상정보 시험서비스'가 시험 운영돼 중부내륙고속도로의 도로 살얼음 발생 가능성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게 된다. (사진=정부 자료 캡처) 2023.01.04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2월부터 내비게이션 기반의 '도로 위험 기상정보 시험서비스'가 시험 운영돼 중부내륙고속도로의 도로 살얼음 발생 가능성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게 된다. (사진=정부 자료 캡처) 2023.01.0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앞으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들은 내비게이션을 통해 도로 살얼음(블랙아이스) 발생 등 위험 기상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게 된다.

기상청은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도로위험 기상정보 서비스 발전 토론회'를 열고 ▲도로위험 기상정보 ▲도로 재난관리 ▲내비게이션을 통한 도로위험 기상정보의 전달 ▲도로 기상 중장기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블랙아이스'로 불리는 도로 살얼음은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면서 녹았던 눈이나 비가 도로 위에서 얇은 빙판처럼 얼어붙는 현상을 의미한다.

지난달 15일 구리-포천고속도로 47중 추돌사고, 2019년 상주영천고속도로 47중 연쇄추돌사고 등 도로 살얼음으로 인한 대형 교통사고가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이에 기상청과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한국도로공사, 건설기술연구원 등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티맵 등은 오는 10일부터 '티맵(TMAP)' 내비게이션 기반의 '도로 위험 기상정보 시험서비스'를 시험 운영한다.

도로의 기상관측망과 기상레이더 등 실황 기반의 기상관측자료를 융합해 관심·주의·위험의 3단계로 도로 살얼음 위험 정보를 알려주는 것으로, 7월에는 안개 발생 가능 정보가 추가된다.

기상청은 올해 서해안고속도로에도 관측망을 구축하는 등 전국 고속도로에서 순차적으로 도로 살얼음을 비롯한 위험 기상 정보를 내비게이션을 통해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이제 첫걸음을 뗀 도로위험 기상정보 서비스는 정확도 향상과 서비스 개선이라는 숙제가 남아있다"며 "정보 제공을 통해 도로위험 기상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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