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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종합] 8월 첫 주말, 사건·사고로 '얼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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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0-08-01 17:13:29  |  수정 2017-01-11 12:16:13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8월의 첫째 주 휴일인 1일 피서철을 맞아 물놀이 사고가 속출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사건, 사고가 잇따랐다.

 ◇괴산서 10대와 40대 잇따라 익사

 1일 오후 2시28분께 충북 괴산군 청천면 덕평리 거봉교 인근에서 A군(18)이 물에 빠져 숨진 것을 119구조대와 경찰이 발견했다.

 A군의 일행은 경찰에서 “함께 물놀이를 하던 A군이 신발이 떠내려가는 것을 잡으려다 갑자기 물속으로 사라져 신고했다”고 말했다.

 119구조대와 경찰은 이날 오후 1시47분께 ‘수영을 하던 사람이 갑자기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인력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여 40여 분 만에 A씨의 시신을 인양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후 5시께 옥천군 동이면 적하리 금강에서 물놀이를 하던 B씨(49)가 물에 빠져 숨졌다.

 ◇경북서 어린이 2명 익사

  경북에서는 지난 달 31일 어린이들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0분께 경북 봉화군 명호면 삼동리 용소골 강가에서 C군이 5m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이보다 앞선 오전 11시20분께 경북 성주군 금수면 한 하천에서 D군(6)이 1m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가족들과 휴가를 왔다가 물가에서 혼자 놀던 어린이들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연천서 지뢰폭발 인근 목함지뢰 추가 발견

 지난 달 31일 오후 11시20분께 경기 연천군 백학면 전동리 김포교초소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내 목함지뢰 폭발사고 현장 주변에서 목함지뢰 19발이 추가로 발견됐다.

 군과 경찰 등에 따르면 사고 직후 지뢰 탐지기와 40여명의 병령을 동원, 사고 현장 주변을 수색한 결과 사고 지점과 100여 미터 떨어진 하천변에서 목함지뢰 19발이 추가로 발견됐다.

 군과 경찰은 추가로 유실된 지뢰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작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군은 앞서 지난달 30일 인천 강화도에서도 모두 11개의 목함지뢰를 발견, 수거 조치한 바 있다.

 이날 목함지뢰 폭발사고는 31일 밤 11시20분께 경기 연천군 백학면 전동리 민간인출입통제선 내 임진강 하류 부근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E씨(48)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D씨(25)가 팔과 다리에 중화상을 입고 서울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경계근무 중이던 초소를 피해 출입이 통제된 민통선 안 임진강으로 들어가 낚시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목함지뢰로 추정되는 물건을 발견, 경찰에 신고하기 위해 70여 미터를 걸어 나오다 지뢰가 폭발해 사고를 당했다.
 
 이들은 부상을 입은 D씨의 모친의 신고로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목함지뢰의 경우 살상 반경 2미터, 위험반경 25미터에 달할 정도로 위험한 무기"라고 밝혔다.

 군과 경찰은 이들이 민통선을 출입하게 된 경위와 폭발 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가정불화 비관 60대, 아파트 15층서 투신 사망

  지난 달 31일 밤 8시께 부산 동래구 안락동 S아파트 앞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F씨(61)가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이웃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처음 F씨를 발견한 G씨(28)는 "집으로 귀가하던 중 갑자기 '쿵' 하는 소리와 함께 60대로 보이는 한 남자가 아파트 위층에서 떨어져 경찰에 신고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F씨가 사고가 나기 전 가족들간 가정불화로 술을 마셨다는 유족들의 진술로 볼때 F씨가 자신의 신변을 비관해 자신이 거주하는 15층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틀 새 방화성화재 3건…대전 서구 한 아파트

 이틀 동안 대전의 한 아파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 3건이 연이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1일 새벽 2시57분께 대전 서구 한 아파트 단지 내 모 유치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앞선 31일 오전 8시10분과 오전 7시44분께 각각 같은 유치원과 이 아파트 지하대피소에서도 불이 났다.

 이 화재들로 유치원 8㎡, 대피소 2㎡ 등 모두 10㎡가 소실되는 등 748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지하대피소의 경우 화기성 물질이 발견된 점과 유치원의 경우 다수의 화점과 유치원 출입문 손잡이가 훼손돼 있는 점에서 동일인의 연쇄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화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수사를 의뢰했다.

 ◇6살 쌍둥이 형제, 아파트 횡단보도서 차에 치어 숨져

  31일 오전 9시40분께 충남 천안시 성거읍 모 아파트 입구 앞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던 G군(6) 형제가 버스에 치어 숨졌다.

 소방과 경찰에 따르면 이 아파트에 사는 이들 쌍둥이 형제는 이날 아파트에서 건너편으로 횡단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장애여성 성폭행한 20대 검거

 정신지체 여성을 성폭행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담양경찰서는 1일 새벽에 잠을 자고 있는 정신지체 여성을 성폭행한 H씨(25)를 강간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H씨는 이날 새벽 3시께 담양군 담양군 B씨(45·여)의 집에 복면을 하고 들어가 I씨를 폭행한 후 성폭행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H씨는 I씨가 정신지체 장애를 앓고 있는데다 혼자 거주하고 있다는 점을 노려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I씨가 진술한 인상착의를 토대로 인근 지역의 우범자들을 상대로 한 탐문수사 끝에 A씨를 검거했으며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외국인 강사 여종업원 성폭행

 외국인 강사가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1일 술을 마시다 만난 여종업원을 건물 계단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미국인 영어 강사 J씨(24)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지난달 31일 새벽 3시께 대전시 서구 둔산동 한 건물 계단 1층 복도에서 화장실을 다녀오던 여종업원을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교육기관 소속으로 한국에서 영어를 강의하고 있는 J씨는 이날 피해자와 합의했으며, 경찰은 친고죄에 따라 공소권이 사라졌지만 해당기관에 통보,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성폭행의 경우 친고죄에 해당, 고소가 취하됐지만 해당기관에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통보하겠다"고 말했다.

 ◇동거녀 조카 성폭행 시도 40대 검거
 
 동거녀의 행방을 찾아내라며 동거녀의 오빠 부부를 폭행한 후 조카를 성폭행 하려던 4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31일 평소 동거녀에게 폭행을 휘둘러 동거녀가 행방을 감추자 동거녀의 오빠집에 찾아가 둔기로 오빠부부를 폭행하고 조카를 성폭행 하려한 K씨(41)를 특수강간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K씨는 8개월 전부터 사귀던 동거녀 L씨(44)가 K씨의 잦은 폭행에 시달리다 가출하자 30일 오후 3시께 부산 사상구의 오빠 집에 찾아가 L씨의 행방을 물어본 후 동거녀의 올케(47)와 여자 조카(14)의 손발을 묶고 둔기로 폭행한 혐의다.

 이어 K씨는 동거녀의 여자 조카를 성폭행하려다 마침 귀가한 동거녀의 오빠(51)와 남자조카(30)가 현관문을 부수고 들어와 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둔기를 휘둘러 동거녀의 오빠 머리에 상처를 입히고 달아났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 나체 상태로 달아나던 K씨를 동거녀 오빠 집에서 약 500m 떨어진 백양로 부근에서 격투끝에 검거했다.

 ◇청량리 성매매女 목 졸려 숨진 뒤 시신 훼손당해

 청량리 성매매 여성 살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31일 숨진 M씨(31)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용의자가 M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흉기로 훼손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이날 목과 눈 주위의 상태로 미뤄 M씨는 손으로 목이 졸린 형태인 '경부압박에 의한 질식사'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 용의자는 M씨를 살해한 후 재차 흉기로 시신을 훼손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정밀결과는 2주후 통보될 예정이다.

 경찰은 탐문수사 및 통신수사 등을 통해 용의자의 소재파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용의자는 중랑구의 한 월세방에 거주하고, 약 1년 전부터 택시를 운전하며 생활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M씨의 휴대전화와 범행현장 주변 CCTV 화면을 분석한 결과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M씨에게 전화를 걸었으며 범행이 발생한 업소에서 나오는 장면을 확보하고 이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했다.

 앞서 30일 오후 3시45분께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집창촌인 일명 '청량리588'에 있는 한 업소에서 M씨가 피살된 채 발견됐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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