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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 현역 군인 54%, 트럼프 지지" <미군 여론조사>

등록 2016.05.10 15:51:27수정 2016.12.28 17: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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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체스터=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후보가 25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웨스트 체스터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6.04.16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최근 미군 현역 군인을 상대로 진행하는 여론조사에서 54%가 차기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군사전문매체인 밀리터리타임스는 지난 3∼6일 미국 현역 사병과 장교 951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트럼프 사이 가상대결에서 54%가 트럼프를, 25%가 클린턴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매체는 "트럼프 후보가 외교 정책에 무지하고 국가안보의 경험이 부족하다는 비난이 제기됨에도 불구하고 이런 조사결과는 그는 미 군인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와 민주당의 또 다른 주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의 가상 대결에서 51%가 트럼프를 38%가 샌더스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조사 대상자 가운데 21%는 "대선 본선이 클린턴과 트럼프의 대결로 치러지면 투표하지 않겠다"고 답했고 11%는 "트럼프 대 샌더스의 대결이라면 투표를 포기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 참여한 군인들의 소속 정당이나 성별 등에 따른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민주당 소속 군인 경우 클린턴과 트럼프의 선호하는 비율은 72%대 8%, 공화당 소속 군인 경우 트럼프와 클린턴을 선호하는 비율은 82%대 6%로 확인됐다.

 여군 부대인 경우 클린턴 지지율은 54%, 트럼프 지지율은 24%인 것과 반대로 남성 부대에서는 57%가 트럼프를, 22%가 클린턴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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