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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선도국' 이스라엘, 그린패스 재도입 암시…감염 확산

등록 2021.07.05 03:4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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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한달여 만에 거론…"마스크 착용" 권고

[텔아비브=신화/뉴시스]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2021.06.23.

[텔아비브=신화/뉴시스]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2021.06.23.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백신 선도국' 이스라엘이 코로나19 감염 재확산으로 면역 증명서인 '그린패스'를 다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주례 각료 회의 모두발언에서 "사람들이 (방역에) 협조하지 않고 상황이 악화하면 그린패스 제도 일부를 다시 도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린패스' 제도는 백신 접종자에게 발급하는 면역 증명서로, 당국은 지난달 1일 자로 이 제도를 폐지했다.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시민이 식당 출입, 스포츠 행사, 문화 활동, 모임 등을 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모임 제한 등 방역 조치를 다시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스라엘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날 발표한 신규 확진자는 185명이다. 전날 발표한 323명보다 감소했지만, 안식일인 탓에 코로나19 검사가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중증 환자는 35명으로, 직전 주 26명에서 다소 증가했다.

베네트 총리는 백신 접종 대상자들에게 백신을 권고하면서, 모든 사람이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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