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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안맞은 美샌디에이고 동물원 표범, 코로나19 감염

등록 2021.07.25 10: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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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스노 레오퍼드 한 마리 감기증상으로 시작

[샌디에이고( 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 코로나 19에 감염된 미 샌디에이고 동물원의 스노 레오퍼드 '라밀'의 2018년 10월 17일 사진.(동물원제공) 

[샌디에이고( 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 코로나 19에 감염된 미 샌디에이고 동물원의 스노 레오퍼드 '라밀'의 2018년 10월 17일 사진.(동물원제공)  

[샌디에이고(미 캘리포니아주)=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동물원의  스노 레오퍼드(회색 표범. 설범) 한마리가 코로나19 양성반응으로 확진되었다.

9살의 표범 '라밀'은 22일부터 기침과 콧물 등 감기증상을 보여 사육사가 진단검사를 의뢰한 결과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고 23일 동물원측이 발표했다. 

이 표범의 검체는 동물원 의료진과 주립 수준의 검사소 양쪽에서 검사가 이뤄졌는데,  모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고 동물원은 밝혔다.

라밀은 그 밖의 증상은 보이지 않았지만,  라밀이 있는 우리에는 암컷 스노 레오퍼드 한 마리와 아무르 레오퍼드 2마리가 함께 살고 있어서, 이들 역시 감염된 것으로 의심된다.  그 결과 동물원측은 이들 역시 각자 격리시켰고 표범 우리의 관람객대상 공개는 중단되었다.

라밀의 감염 경로는 아직 불분명하다.

샌디에이고 동물원 사파리 공원에서는 올해 1월에도 무증상감염자인 사육사와 접촉한 고릴라 8마리가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적이 있다.

백신 안맞은 美샌디에이고 동물원 표범, 코로나19 감염

이 고릴라가족은 이후 회복되었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첫 영장류 동물 사례로 기록되었다.
 
동물원 측은 직원들의 백신접종은 의무화하지 않고 있지만,  백신을 맞지 않은 직원들은 항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규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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