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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접종 잊지 마세요"…접종력 있는 어린이 차례왔다

등록 2022.10.05 05:00:00수정 2022.10.05 06: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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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의심환자, 1주 전보다 급증

코로나19 이전보다 확연히 늘어나

접종 시 신분증·산모수첩 지참해야

[서울=뉴시스]과거 접종력이 있는 만 13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5일 시작된다. 올해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twindemic)'이 예고된 만큼 한 번에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백신을 맞는 것도 가능하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과거 접종력이 있는 만 13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5일 시작된다. 올해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twindemic)'이 예고된 만큼 한 번에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백신을 맞는 것도 가능하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올해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가 동시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twindemic)이 예고된 가운데 최근 영유아의 독감 의심환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부터는 독감 접종 경험이 있는 어린이와 임신부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질병관리청의 '2022~2023 절기 인플루엔자 통계' 중 외래환자 1000명당 의심환자 수를 뜻하는 독감 의사환자 분율을 살펴보면 39주차(9월18~24일) 의사환자 분율은 유행주의보 기준인 4.9로 전주(4.7)대비 소폭 올랐다.

1~6세 연령대로 한정하면 7.9로 전체 연령대보다 높고 1주 전(6.0)보다도 평균 이상 늘었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봐도 2019~2020 절기(6.3)보다 높고 2018~2019 절기(3.7) 대비 2배 이상이다. 올해 39주차 7~12세 연령대의 의사환자분율은 6.4로 1주 전(6.2)보다 소폭 상승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해 독감이 유행하지 않아 국민들, 특히 영유아의 독감 면역이 많이 약해질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라지고 방역이 점차 완화되는 만큼 독감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도 지난 2년보다 높아졌다.

독감 무료 예방접종은 지난달 21일 생후 6개월~만 9세 사이 '2회 접종' 대상 어린이부터 접종을 시작한 상태다. 5일부터는 만 13세 이하의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와 임신부가 접종을 받을 수 있다. 고령층의 경우 75세 이상은 10월12일, 만70~74세는 10월17일, 만 65~69세는 10월20일 접종이 시작된다.

국가예방접종은 별도의 사전예약 없이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동네 병·의원이나 보건소에서 무료로 할 수 있다. 주소지 관계 없이 전국 어느 곳에서나 접종이 가능하다.

독감 예방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nip.kdca.g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접종기관을 방문할 때에는 신분증(어린이는 주민등록등본, 국민건강보험증), 임신부는 산모수첩을 지참해야 한다.

계란 아나필락시스나 중증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어린이는 이날부터 각 시·도별로 지정된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에서 세포배양 독감 백신 접종이 가능해졌다. 의사 소견서와 진단서, 접종 의뢰서 등을 지참하고 지정 기관에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한 후 방문하면 된다.

한 날 한 시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백신을 맞는 것도 가능하다. 이 경우 왼팔에 독감 백신, 오른팔에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방식으로 접종부위를 구분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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