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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경제는 국민 삶 현장에 답…경제주체 정서 세밀하게 보라"

등록 2022.05.13 11:51:18수정 2022.05.13 15: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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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현장 행보로 거시금융상황 점검회의 주재

대통령실 경제, 민생 안정 최우선 순위 의지"

尹 "민간전문가와 소통하면서 정책 만들어야"

"좋은 정책이라 해도 시장 영향 우선 고려를"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거시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05.13.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거시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05.13.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정부는 현 경제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위기를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할것"이라며 현장에서 답을 찾아 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제금융센터에서 거시금융상황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경제는 바로 우리 국민의 삶, 그리고 현장에 있는 것으로,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늘 현장에서 답을 찾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어제 소상공인에 대한 온전한 손실보상과 민생안정을 위한 추경안을 편성했지만 국민들께서 실제 피부로 느끼는 경제는 매우 어렵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정부는 이럴 때일수록 경제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는 현장에서 답을 찾고 민간전문가들과 꾸준히 소통하면서 더 나은 정책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 해도 시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또 경제 주체들의 정서와 판단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등을 세밀하게 고려해야 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윤 대통령의 첫 대외 현장 행보로, 경제와 민생 안정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는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민간, 시장 전문가, 한국은행 책임자들과 글로벌 경제, 금융시장 상황과 선제적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심도깊게 논의했다.

새정부는 이런 성격의 회의를 수시로 열어 민간 전문가들과 소통하는 현장 중심의 정책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등 정부 관계자와 최재영 국제금융센터 원장, 박석길 JP Morgan 이코노미스트, 김경민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최석원 SK증권 지식서비스 부문 센터장, 서철수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 조동철 KDI 정책대학원 교수,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1시간 40분 가량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최 국제금융센터원장은 현 세계 경제 현황을 보고하며 "실물 경제는 성장이 둔화하고 물가는 상승하는 슬로플레이션이 진행되고 있고 금융시장은 전형적인 불안상태로 더 심화되면 스태그프레이션과 금융 위기 국면으로 진입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상황을 더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이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정체 본성, 국제 원자재 가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외 불안요인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악화될 경우 우리 경제도 위기에서 자유로울수 없다"며 "미리미리 선제적 대응을 위해서 그 어느시기보다도 거시 정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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