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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테크→자동 편의 기술, 쉬운 우리말 대체어

등록 2021.03.15 09: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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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새말모임(3. 5.∼7.) 다듬은 말. 2021.03.15.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새말모임(3. 5.∼7.) 다듬은 말. 2021.03.15.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국어원)은 '캄테크'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자동 편의 기술'을 15일 선정했다.

캄테크는 이용자가 세밀히 조작하거나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인공지능, 컴퓨터, 감지기 등의 첨단 기술과 장비를 활용해 세세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을 일컫는 말이다.

문체부는 지난 5~7일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캄테크의 대체어로 자동 편의 기술을 선정했다.
 
지난 8~10일 국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체부의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70.8%가 '캄테크'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한 캄테크를 자동 편의 기술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95.4%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문체부와 국어원은 펀슈머(funsumer) 대신에 오락적 소비자를 대체어로 권했다. 물건을 구매할 때 재미있는 상품을 선호하거나, 소비 과정에서 실용성보다는 즐거움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가리킨다.

고스팅(ghosting) 대신에는 고용 잠적을 제안했다. 직장이나 면접 등에 나오기로 약속해 놓고 별다른 연락 없이 나타나지 않는 것. 주로 직장의 면접 대상자나 신입 사원들의 이러한 행동을 일컫는다.

한편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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