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무주군,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 '맞손'
특용 작물 재배, AI 기반 스마트팜 연구개발 등 협력 협약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9일 전북대는 무주군을 비롯해 농업회사법인 ㈜무주스마트팜, 에이치와이엔이㈜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전북대 제공)
10일 전북대에 따르면 전날 무주군을 비롯해 농업회사법인 ㈜무주스마트팜, 에이치와이엔이(주)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최근 지역사회 이슈인 농업인구 고령화와 기후변화로 인해 급변하는 농업 환경 변화에 대응해 농업생산 방식을 전환하고자 스마트팜 시범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전북대 산학협력단을 통한 스마트팜 활성화 관련 용역 등 중장기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군은 무풍면 애플스토리테마공원에 오는 2026년까지 4.3㏊ 규모의 여름 딸기 온실을 포함한 임대형 스마트팜(총 6.1㏊)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들 기관은 협약을 통해 특용 작물 재배 및 병충해 예방법 관련 산학 공동 연구·개발, AI 기반 스마트팜 운영 프로그램 공동 연구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무주스마트팜은 작년에도 전북대 농생물학과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팜 단지 조성을 위한 작물 재배 기술과 종자 개선 관련 연구·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아울러 에이치와이엔이는 탄소배출 저감의 핵심 기술인 에너지 자립화 분야에 큰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이러한 전방위적 협력이 큰 시너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황인홍 군수는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은 무주군이 사과 중심의 농업에서 여름딸기와 상추 등 특용작물로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라며 "농업 구조의 체질 개선, 청년 농업인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양오봉 총장은 "우리 전북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대학을 중심으로 산업체와 도시의 역량을 결집해 신기술 개발과 고용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이끄는 JUIC(대학·산업 도시) 트라이앵글을 지역과의 상생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력을 통해 무주군 스마트팜 구축을 성공 모델로 이끌어 지역 내 첨단 기술 연구 도시 육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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