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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도 안 하고' 밀양서, 유기견 수십마리 집단안락사 '논란'

등록 2024.05.01 11:29:13수정 2024.05.01 11: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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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뉴시스] 밀양시 동물보호센터 안락사 현장. (사진=비글구조네트워크 네이버 블로그) 2024.05.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밀양시 동물보호센터 안락사 현장. (사진=비글구조네트워크 네이버 블로그)  2024.05.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의 한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견 수십 마리를 마취도 하지 않고 안락사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밀양시 등에 따르면 시의 위탁을 받은 동물보호센터가 지난 9일 오전 8시부터 유기견 37마리에 대한 안락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수의사가 당일 유기견을 마취하지 않고 다른 동물이 보는 앞에서 안락사를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동물보호법 위반 행위다.

유기견은 동물보호센터에 입소 후 10일간 입양·분양 공고를 내고 이 기간에 찾는 사람이 없으면 절차에 따라 안락사가 진행된다.

현행 동물보호법은 지자체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견을 안락사시킬 경우 수의사가 이를 수행해야 하고, 마취 등으로 동물의 고통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마취하지 않은 점 등과 관련해서는 센터 측에서 시인했으며, 마취하지 않은 점 등과 관련해서는 동물보호센터를 상대로 진상조사를 벌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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