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장생포 야간경관 본격 개선한다
[울산=뉴시스] 13일 울산 남구청 정인숙 경제문화국장이 장생포 문화창고에서 '장생포 야간경관 개선사업'과 관련해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 남구 제공) 2024.05.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사업을 통해 장생포 문화창고 맞은편 SK에너지 부지 내 저유탱크를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미디어 파사드를 구축한다.
사업비 19억원을 투입한 가운데 고사양 프로젝터, 레이저 빔, 투사조명 등 다양한 장비를 설치해 고래를 테마로 한 길이 150m 규모의 미디어 파사드를 연출할 계획이다.
미디어 파사드는 장생포 문화창고 1층과 5~6층, 옥상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문화창고 내부에는 관람객들에게 생동감을 주기 위해 사운드 시스템을 설치한다.
남구는 다음달까지 협상을 통해 담당업체를 선정한 뒤 7월부터 10월까지 콘텐츠 제작과 시설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남구는 오는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되는 2024 울산고래축제 기간에 미디어 파사드를 시범 운영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향후 문화창고에서 고래박물관까지 이어질 해안산책로에서도 미디어 파사드를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남구는 이번 사업이 장생포 고래문화특구가 지역 야간관광의 거점으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가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야간관광 활성화를 통한 체류형 관광을 정착시키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사업이 그 첫걸음인 만큼 최선을 다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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