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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가 돈 된다…각양각색 수익형 서비스 '출사표'

등록 2022.07.20 10:45:00수정 2022.07.20 11: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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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콘텐츠 제작하고 수익 창출도

영상리뷰·메타버스·게임제작 등 다양

[서울=뉴시스] 영상스튜디오.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영상스튜디오.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창작자가 중심이 되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시대가 다가오자 C2E(Create to Earn) 생태계 구축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제는 누구나 직접 콘텐츠를 제작·공유하며 수익까지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생태계가 활성화되고 있는 것이다.

C2E 모델이 주목받게 되자 텍스트부터 이미지, 동영상, 상품 등 여러 형태의 콘텐츠를 생산하면 이에 대한 보상을 제공하는 수익형 서비스들도 등장하고 있다. 커머스부터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영역도 다양하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덴트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글로벌 숏폼 영상 후기 커머스 플랫폼 '스프레이'는 영상 후기로 구성된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형식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SNS를 구경하듯 영상 리뷰를 보며 자신의 취향과 상황에 알맞은 제품을 발견하고 구매까지 할 수 있다. 리뷰어들은 자신이 올린 동영상 리뷰를 통해 제품 판매가 발생했을 경우 판매에 기여한 만큼 금전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나만의 개성을 담아낸 상품을 제작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플랫폼도 있다. 핸드허그가 운영하는 크리에이터 커머스 플랫폼 '젤리크루'는 1인 작가들이 크리에이터로서 제작한 문구와 생활잡화를 주요 상품으로 선보인다. 크리에이터들은 상품을 직접 제작·판매해 수익을 낼 수 있다.

C2E 모델을 가장 적극적으로 구축하고 있는 곳은 가상세계인 메타버스다. 최근에는 가상세계 속 캐릭터, 아이템, 게임 등을 제작하는 크리에이터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인 '라인프렌즈'는 IPX로 사명을 변경하고 디지털 지식재산권(IP) 기반의 메타버스와 NFT(대체불가토큰)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나섰다. IPX는 디지털 캐릭터 IP를 제작해 수익화 하는 플랫폼 '프렌즈'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용자들은 프렌즈에서 약 500개의 파츠와 옵션을 이용해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캐릭터를 제작할 수 있다. 이 같은 옵션을 조합해 생성할 수 있는 캐릭터 모양은 1억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이용자가 제작한 캐릭터를 NFT로 만들어 IP비즈니스에서 자유롭게 활용한다.

캐릭터들이 입고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제작하는 크리에이터들도 있다. 네이버제트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는 현재 전 세계 200여개 국가에서 서비스 중이다. 올해 3월 기준 누적 가입자 3억명을 달성했다. 이 가운데 제페토 내 아바타 아이템을 만들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창작 플랫폼 '제페토 스튜디오'에는 지난달 기준으로 260만명의 크리에이터가 가입해 있다.

이들은 아이템을 디자인하고 제작해 판매할 수 있다. 이렇게 판매된 아이템들은 약 1억5000만개(올해 6월 기준)로 나타났다. 현실 세계에서는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의상·아이템을 메타버스 속 캐릭터를 통해 입어보면서 만족을 느끼는 것이다.

현재 제페토에는 월 수익 수천만원의 수익을 올리는 크리에이터들도 등장하고 있다. 크리에이터 '렌지'는 GS25, 브랜드코퍼레이션 등 다양한 기업과 협업하는 '제페토 마케팅'에 참여했다.

로블록스에서는 게임 제작을 통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로블록스 내 '개발자'로 불리는 이용자들은 플랫폼에서 제작한 게임을 유통하고 이에 대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로블록스 내에서는 가상화폐인 '로벅스'를 수익으로 제공한다. 개발자들은 수익 대부분(70%)을 얻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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