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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지원 탈락' 조명우 인하대 총장 등 사의 표명

등록 2021.09.09 12:22:22수정 2021.09.09 15: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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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조명우 총장 *재판매 및 DB 금지

인하대 조명우 총장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하대학교가 최근 교육부의 ‘2021년 대학 기본역량진단’ 결과, 일반 재정지원 대상에서 최종 탈락한 가운데 조명우 인하대 총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9일 인하대 등에 따르면 조명우 총장을 비롯한 대학 주요 보직자들은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에 사의를 표명했다.

조 총장의 이 같은 결정은 인하대학교가 일반 재정지원 대상에서 최종 탈락하자, 이에 대한 책임을 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조 총장 등 주요 보직자들의 사의 표명이 받아들여질지는 알 수 없다.

조 총장 등이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에 사의를 표명했으나, 학교법인의 최종 승인 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인하대는 학교법인의 결과에 따라 조 총장의 거취가 결정되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인하대 관계자는 "조 총장 등 주요 보직자들이 사의를 표명했는지 등 구체적인 사실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는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2021년 대학 기본역량진단'(기본역량진단) 가결과를 그대로 최종 확정하면서 입장문을 내고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조명우 인하대총장은 “교육부가 발표한 2021년 대학기본역량 진단 최종 결과를 결코 수용할 수 없다”며 “(교육부는) 각종 객관적 정량지표로 검증된 우수한 교육 여건과 실적, 이번 기본역량평가와 거의 동일한 기준의 ACE+ 사업 등 각종 교육부 사업 선정과 평가에서 검증된 인하대학교의 교육 수준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했다”며 지적했다.

이어 “이번의 비상식적인 평가 결과는 우리의 우수한 교육 수준을 기반으로 한 교육수출 사업 등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가능성과 함께 인하대학교가 구축해온 명문사학으로서의 명예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혔다”며 “이에 우리 인하대학교는 법적 수단을 포함한 가능한 모든 활동을 통해 지난 70년간 쌓아 올린 대학의 명예를 다시 바로 세우도록 노력하고 지속적으로 이번 평가의 부당함에 대해 항의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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