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중 외교부 "선양 롯데월드 공사중단 사드 배치 무관"

등록 2017.02.08 18:36:0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선양 롯데타운 조감도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외교 당국이 선양 롯데월드 공사 중단 조치가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와 관련됐을 것이라는 추측에 대해 "두 가지 사안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루캉(陸慷)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 문제와 관련해 구체적인 상황은 모르지만 중국 정부는 원칙적으로 외국 기업이 중국에 투자하는 것을 환영해 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만 외국 기업의 중국내 경영은 반드시 합법적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루 대변인은 또 "사드 문제와 관련해서 중국의 반대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한국 언론들은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과 부지 제공으로 롯데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중국판 롯데월드타운' 조성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고 보도했다. 

 8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중국 동북부의 선양에서 조성중인 '선양 롯데타운 프로젝트' 중 롯데월드(테마파크) 공사 일부가 중국 소방점검 결과에 따라 작년 12월 말 공사 중단 조치를 받았다.

 한편 루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도 한국산 제품 수입 불허 판정 등이 사드 배치와는 관련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사드와 연관해 중국이 한국에 대해 '한한령(限韓令)'과 같은 조치를 취했다는 사실은 들어 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