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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미 국무, "러시아는 아사드 지원 재고해야"..화학무기사용 비난 여론에

등록 2017.04.06 07: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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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 AP/뉴시스】 = 백악관에서 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함께 오찬을 마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오른쪽)이 짐 매티스 국방장관과 함께 걸어나오고 있다.

【워싱턴 = AP/뉴시스】 = 백악관에서 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함께 오찬을  마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오른쪽)이 짐 매티스 국방장관과 함께 걸어나오고 있다.

【워싱턴 = AP/뉴시스】차의영 기자 = 랙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끔찍한 공격"이라고 평한 최근 시리아의 화학무기 공격이 그의 정부의 소행이라는 점에 대해 "우리들의 마음 속에는 의심이 없다"면서  러시아 정부가 아사드 지지를 재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1일의 러시아 방문을 앞두고  5일 (현지시간)  미국은 러시아가 이제는 아사드 정권에 대한 지지를 재고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4일 시리아 북부 반군 장악지역에 대한 화학무기 공격으로 80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진데 대한 반응으로 나온 것이다.

 틸러슨은  미국을 방문 중인 루이스 비데가라이 멕시코 외무장관과의 짧은 사진 촬영 모임 동안 이 말을 했다.  

 한편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최근 틸러슨 외무장관이 "시리아 국민은 아사드대통령의 장기집권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 것을 비롯한 아사드관련 발언들을 상기시키면서 이는 화학무기 공격 때문이라고 말했다.

 루비오 의원은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외무장관의 발언이 화학무기 공격의 참상 며칠만에 나온 것은 우연이 아니다"라며 드디어 틸러슨이 아사드의 대통령 자격 문제 시비에 수긍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슬프게도 아사드는 자기 국민에게 독가스를 살포해서 어린이들과 무고한 민간인을 죽여도,  사람들이 불평을 하고 유엔 안보리에서 회의가 열리겠지만 여전히 세상은 그대로 돌아가고 자기는 권좌에 남아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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