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유승민 "오송 첨복단지·충북 혁신도시 성공 조성" 약속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10일 오전 충북 청주시 육거리시장을 방문해 상인과 악수하고 있다. 2017.4.10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10일 충북 청주를 찾아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진천·음성 혁신도시의 성공적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충북에 도당이 없는 등 이 지역의 기반이 약한 바른정당 주자가 대선 민심의 바로미터 충북 공략에 나선 것이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바른정당 대전시당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연 뒤 청주 육거리 시장으로 이동해 상인들을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충북은 오송 첨복단지가 잘 되는 것이 중요한데 정부가 첨복단지를 만들어 놓고 매년 예산을 줄이고 있다"며 "연구 개발은 금방 성과가 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첨복단지는 오송과 제 지역구인 대구에 두 개가 있다"며 "충북 의원들과 호흡을 맞춰서 장기적인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진천·음성 혁신도시는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정부가 혁신도시를 백지화하려 할 때 다른 의원들과 힘을 모아 막아냈다"며 "현재 혁신도시는 완공이 끝났고 정착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관들이 혁신도시로)이전하는 상황서 인프라를 개발해서 제대로 된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며 "성공적인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유 후보는 시장 곳곳을 돌며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일부 상인들과는 함께 사진을 찍고 그들이 주는 음식을 먹기도 했다.
【괴산=뉴시스】김재광 기자 =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인 홍준표 전 경상남도 지사가 10일 오후 충북 괴산군을 방문해 괴산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국당 송인헌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2017.04.10 [email protected]
유 후보의 청주 방문 길에는 친박단체 일부 회원이 그를 향해 고성을 지르는 등 한때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도 이날 오후 충북 괴산을 찾았다. 4·12 충북 괴산군수 보궐선거를 앞두고 같은 당 소속 송인헌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홍 후보는 "우리 당이 상당히 어렵고 힘든데 당이 살아나는 계기가 이번 보궐선거"라며 "송 후보를 꼭 당선시켜 자유한국당과 저에게 힘을 보태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일반 선거와 보선은 조금 다른 만큼 보궐선거에 따라 당이 휘청거리기도 하고 다시 일어서기도 한다"며 "보선에서 도와주면 당 순회부나 국회의원들은 이를 잊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우리 당)송 후보를 당선시켜 주면 괴산군에 은혜를 갚겠다"며 "괴산군의 획기적인 발전과 자유한국당 부활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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