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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도 '랜섬웨어 공격 받아…90여개국 피해

등록 2017.05.13 20: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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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정명국 팀장이 25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데이터 복구 빙자, 랜섬웨어 감염시킨 악성 복구업체 검거 브리핑을 하고 있다.  서울경철청 사이버안전과는 PC 수리요청을 받고 점검을 빙자해 랜섬웨어 악성 코드를 감염시켜 수리비용 10배를 부풀려 청구하는 등 12개 업체를 상대로 1억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취한 피의자 6명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위반 및 사기죄로 검거, 그 중 2명을 구속 송치했다. 2016.10.25.  bluesoda@newsis.com

【런던=AP/뉴시스】박영환 기자 = 주인도 모르게 컴퓨터 시스템을 잠그거나 특정 파일에 암호를 건 뒤 돈을 요구하는 악성 소프트웨어 랜섬웨어 피해국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터키의 정보통신기술청(BTK)은 13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센터가 계속해서 이 악의적 소프트웨어의 확산을 막기 위한 대응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터키의 컴퓨터 비상대응팀은 트위터를 통해 이 랜섬웨어가 서버 메시지 블록(Server Message Block)에 내재한 결함을 타고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비상대응팀은 사용자들에게 백신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고, 바이러스 유통창구로 의심이 가는 이메일은 열지 말 것을 조언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병원들도 12일 동시다발적인 사이버 공격을 받아 환자들을 돌려보내고 예약을 취소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영국을 포함해 세계 90여개국에서 발생한 이번 랜섬웨어 공격은 인터넷 접속만 해도 감염이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네트워크를 통해 유포되는 일명 '워나크라이(WannaCry)'의 변종으로 알려졌다.

 랜섬웨어는 몸값(Ransom)과 소프트웨어(Software)를 합친 용어다. 컴퓨터 시스템을 잠그거나 데이터를 암호화해 사용할 수 없도록 한 뒤 돈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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