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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테니스]무구루사, '최고령 우승 도전' 비너스 꺾고 우승

등록 2017.07.16 10: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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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윔블던=AP/뉴시스】 가르비네 무구루사(24·스페인·세계랭킹 15위)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벌어진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비너스 윌리엄스(37·미국·세계랭킹 11위)를 2-0(7-5 6-0)으로 완파,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윔블던=AP/뉴시스】 가르비네 무구루사(24·스페인·세계랭킹 15위)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벌어진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비너스 윌리엄스(37·미국·세계랭킹 11위)를 2-0(7-5 6-0)으로 완파,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가르비네 무구루사(24·스페인·세계랭킹 15위)가 생애 처음으로 윔블던 테니스대회 단식 정상에 섰다.

 무구루사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벌어진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비너스 윌리엄스(37·미국·세계랭킹 11위)를 2-0(7-5 6-0)으로 완파했다.

 무구루사의 윔블던 첫 우승이다. 2년 전 결승까지 올랐지만, 비너스의 동생인 세레나 윌리엄스(36·미국)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맛본 무구루사는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일궜다.

 스페인 선수가 윔블던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것은 1994년 콘치타 마르티네스 이후 무구루사가 23년 만이다.

 메이저대회 여자 단식 최고령 우승에 도전했던 비너스는 준우승에 머물렀다. 2008년 윔블던 이후 9년 만에 메이저대회 우승 꿈도 물거품이 됐다.

 【윔블던=AP/뉴시스】 가르비네 무구루사(24·스페인·세계랭킹 15위)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벌어진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비너스 윌리엄스(37·미국·세계랭킹 11위)를 2-0(7-5 6-0)으로 완파, 우승을 확정한 뒤 감격하고 있다.

【윔블던=AP/뉴시스】 가르비네 무구루사(24·스페인·세계랭킹 15위)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벌어진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비너스 윌리엄스(37·미국·세계랭킹 11위)를 2-0(7-5 6-0)으로 완파, 우승을 확정한 뒤 감격하고 있다.

만 37세 1개월인 비너스는 만약 결승에서 승리했다면 올해 1월 호주오픈에서 동셍 세레나가 세운 메이저대회 여자 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35세 4개월)을 넘어설 수 있었다.

 1세트 초반 무구루사와 비너스는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서로의 서브게임을 내주지 않으며 게임 스코어 4-4로 팽팽히 맞섰다.

 1세트를 가져갈 기회를 먼저 잡은 것은 비너스였다. 자신의 서브게임을 잘 지켜 게임 스코어 5-4로 앞선 비너스는 무구루사의 서브게임 때 40-15로 앞서면서 브레이크 포인트를 잡았다.

 한 포인트만 따내면 1세트를 가져갈 수 있었지만, 비너스는 기회를 잡지 못했다.

 무구루사는 내리 두 포인트를 따내면서 듀스로 몰고 갔고, 그대로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켜냈다.

 【윔블던=AP/뉴시스】 비너스 윌리엄스(37·미국·세계랭킹 11위)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벌어진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가르비네 무구루사(24·스페인·세계랭킹 15위)에 0-2(5-7 0-6)로 패배, 준우승을 한 뒤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윔블던=AP/뉴시스】 비너스 윌리엄스(37·미국·세계랭킹 11위)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벌어진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가르비네 무구루사(24·스페인·세계랭킹 15위)에 0-2(5-7 0-6)로 패배, 준우승을 한 뒤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무구루사는 비너스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그대로 1세트를 가져온 무구루사는 비너스에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6-0으로 2세트를 마무리해 승리를 확정했다.

 무구루사는 "비너스는 정말 대단한 선수다. 비너스가 경기하는 것을 보면서 자랐다"며 "존경하던 선수와 경기한다는 것만으로도 멋진 일"이라고 감격했다.

 이어 "2015년 결승에서 세레나에 패했을 때 '언젠가는 우승할 것'이라고 말해줬다. 2년이 지나 내가 이 자리에 서 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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