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트럼프, 긴자 철판요리점 '우카이테이'에서 방일 첫 만찬

등록 2017.11.05 18:54:4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가와고에=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5일 일본 사이타마 현 가와고에에 있는 가스미가세키 골프장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7.11.05

【가와고에=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5일 일본 사이타마 현 가와고에에 있는 가스미가세키 골프장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7.11.05

【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5일 일본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첫 만찬 장소는 도쿄 긴자에 위치한 고급 철판요리 레스토랑인 우카이테이(うかい亭)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카이테이는 1974년에 개업한 와규(일본 소고기) 전문 철판요리 레스토랑으로, 미슐랭 별 하나를 받은 일본의 최고급 레스토랑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비공식 만찬을 갖는 긴자점은 일본의 옛 저택을 그대로 재현한 고풍스러운 분위기로 알려져 있다.

 해외정상이 방문하면 통상 자국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관례이나,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 중국 등 아시아 5개국을 장기간 순방하게 되는 만큼  햄버거와 쇠고기 철판요리 등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숙한 음식으로 메뉴를 정했다는 후문이다. 

  앞서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골프 회동이 끝난 후 기자들에게 "골프장인만큼 마음을 편안히 터놓을 수 있어 때로는 어려운 이야기도 섞어가면서 깊은 대화를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아시아 순방의 최대 의제로 북한을 꼽은만큼 이에 대한 깊은 얘기가 서로 오갔을 것으로 예측된다.  

 골프 회동을 시작하기 전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에 있는 가스미가세키 골프장에서 미국산 쇠고기 버거로 오찬을 한 두 정상은 만찬으로 일본산 소고기인 와규를 중심으로 한 철판요리로 하며 더욱 친밀감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