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주도 연합군, 예멘 육해공 봉쇄
【사나(예멘) = AP/뉴시스】 = 내전에 시달리는 예멘의 수도 사나에서 지난 8월 25일 사우디 아라비아가 주도하는 공습으로 파괴된 집터에 남아있는 아이들. 유엔은 예멘의 인권침해와 참상을 조사하는 위원회 마련을 결의했지만 식량과 물 공급이 끊긴 이곳에서는 수인성 전염병과 콜레라가 창궐, 콜레라 사망자만 반년 새 2127명에 달한다고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했다.
【사나(예멘)=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연합군이 6일(현지시간) 예멘의 육해공을 봉쇄했다.
연합군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란이 예멘의 후티 반군과 반군 동맹세력에 탄도미사일을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후티 반군은 자신들이 볼란코-1 미사일 변형을 자체생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란은 후티 반군을 지원하고 있지만 반군을 무장시키고 있다는 주장은 부인하고 있다.
연합군은 성명에서 예멘에 대한 봉쇄는 한시적인 조치가 될 것이라며 인도주의와 구호기관의 활동 등을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멘 내전으로 지금까지 1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으며 아랍 국가들 가운데에서 가장 빈곤한 예멘 국민들은 기근의 위험에 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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