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미국은 국경선 이주자들의 가족 분리를 당장 중지해야'
'비정상적' 입국 가족의 억류 및 어린이 분리 비판
지난 4월말 중미 여러나라의 미국행 '캐러밴' 이주자들이 수천 킬로를 걷고 달려 미국과 멕시코 국경 티후아나에 닿아 난민 신청을 시도하고 있다. AP
국제법에 어긋나는 조치라는 것이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유엔 인권기구(UNHCHR)는 제네바 본부 브리핑 및 성명을 통해 "미국은 가족들을 분리시키는 것을 당장 중단하고 심해야 행정 위법인 비정상적 미국 입국 및 체류를 형사 범죄로 다루는 것을 중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권기구는 "어린이들은 자신이나 부모의 이주 신분 때문에 억류되어서는 안 된다. 어린이 억류는 어떤 상황에서도 어린이 권리 침해에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유엔 난민기구(UNHCR)도 대변인을 통해 "미 남부 국경선을 넘어오는 사람들은 거의 모두 과테말라, 온두라스 및 엘살바도르인들로서 이들은 사는 곳에 만연하고 있는 폭력으로부터 국제적으로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폐쇄된 시설에 강제 억류시키는 것은 맨 마지막에나 시도할 수 있는 조치라고 난민기구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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