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유천리요지, 요업관련 대형 건물지 확인
【부안=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부안군 유천리 요지(사적 제69호)에 대한 3차 조사가 지난해 12월 시작돼 오는 8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사진은 유천리 3구역 전경, 2018.07.24. (사진= 부안군 제공) [email protected]
24일 부안군에 따르면 유천리 요지는 고려 시대 최고급 상감청자를 비롯해 다양한 자기가 제작된 곳으로, 이번 조사는 유천리 요지 3구역에 대한 3차 발굴조사다.
1차 시굴조사는 2015~2016년, 2차 발굴조사는 2016~2017년에 이뤄져 고려 시대 자기 요지 1기 및 건물지 2동이 확인됐다.
이번 3차 조사는 요업과 관련된 시설물을 확인하기 위한 발굴로 지난해 12월 시작돼 오는 8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부안=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부안군 유천리 요지(사적 제69호)에 대한 3차 조사가 지난해 12월 시작돼 오는 8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사진은 유천리 3구역 4호 건물지 전경, 2018.07.24. (사진= 부안군 제공) [email protected]
유천리 요지 3구역은 완만한 구릉을 평탄한 대지로 조성한 후 동-서방향의 석축(石築)을 설치해 요장(窯場) 전체를 몇 개의 구획으로 나누고 있다.
조사지역 중앙에 위치한 석축은 동-서로 길이가 약 38m, 잔존 높이는 최대 42㎝, 현재 4단 정도 잔존해 있다.
【부안=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부안군 유천리 요지(사적 제69호)에 대한 3차 조사가 지난해 12월 시작돼 오는 8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사진은 유천리 3구역 출토유물 도범(陶范, 도자기 거푸집)편, 2018.07.24. (사진= 부안군 제공) [email protected]
출토유물은 완·접시·매병·향로·합·자판(瓷板·도자기로 만든 판상의 소성제품)·의자(墩)·연적 등 다양한 자기 및 도범편, 기와, 요도구 등이다.
3차에 걸친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가마, 건물지, 고급 청자편, 도범편, 명문기와 등을 미루어 볼때 유천리 요지(3구역)는 왕실에 공납하는 최상급 관용(官用) 자기를 생산하였던 요장으로 판단하고 있다.
【부안=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부안군 유천리 요지(사적 제69호)에 대한 3차 조사가 지난해 12월 시작돼 오는 8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사진은 유천리 3구역 건물지 전경, 2018.07.24. (사진= 부안군 제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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