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숙인 소통과 화합 위한 '건강체육대회' 개최
24일 잠실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노숙인 1500여 명 참여
【서울=뉴시스】서울시가 '2018 노숙인 건강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사진제공=서울시> 2018.10.23.
노숙인 건강체육대회는 서울시 노숙인 46개 시설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노숙인과 시설 종사자, 관계자 등 1500여 명이 참석한다.
종목은 명랑운동회를 비롯해 축구·줄다리기·단체줄넘기·달리기·족구 등 총 8개 종목의 종합 체육대회 형태로 구성했다.
개회식 후 오전 동안 각 체육 종목 별 예선전이 진행된다. 축구의 경우 오전 중 결승까지 진행되며, 오후부터는 누구나 참여 가능한 OX퀴즈를 포함해 명랑운동회·단체줄넘기 등 각 종목 결승전이 개최된다.
체육행사 후에는 각 종목별 우승팀이 발표되고 우승팀에게는 트로피가 수여된다.
시는 노숙인들이 건강체육대회를 통해 건강은 물론, 자활의지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상호 소통 기회로 삼아 공동체의식도 함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성문 서울시 자활지원과장은 "노숙인 체육대회가 노숙인들이 서로 소통하고 배려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며 "서울시는 체육행사 외에도 사진·서예·미술치료 프로그램 등과 주거지원·일자리 등 노숙인들의 지역사회 복귀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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