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웅열 코오롱 회장 '상속세 탈세 의혹' 수사 착수
국세청, 세무조사 거쳐 검찰에 고발
검찰, 고발 내용 검토 후 수사 전개
【서울=뉴시스】지난달 28일 서울 마곡동 코오롱원앤온리타워에서 열린 성공퍼즐세션에서 코오롱그룹 이웅열 회장이 자신의 퇴임을 밝힌 뒤 임직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2018.11.28. (사진=코오롱그룹 제공) [email protected]
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최호영)는 이 회장 등의 조세범처벌법 위반 등 혐의 고발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2016년 세무조사를 거쳐 이 회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 회장의 부친인 고(故)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이 별세하면서 자녀들에게 남긴 상속세를 탈루했다는 등이 고발 내용이다.
검찰은 고발 내용을 검토한 뒤 참고인 조사 등 본격적인 수사를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조세범죄조사부에서 사건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며 "주지할 만한 수사 상황이 진행된 것은 아직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달 28일 새로운 창업을 하겠다며 회장직 사퇴 선언을 한 바 있다. 그는 다음 해부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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