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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前부통령, "트럼프, 2년 사이 미국에 증오심 키워"

등록 2019.01.22 05: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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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오심이 정당화됐다" 비판

FILE - In this Dec. 13, 2018, file photo, fFormer Vice President Joe Biden speaks at the University of Utah in Salt Lake City. Monday’s observance of what would have been Martin Luther King Jr.’s 90th birthday is emerging as an important moment for Democrats eyeing the White House to talk about one of the most divisive issues in politics: race. (AP Photo/Rick Bowmer, File)

【솔트레이크시티=AP/뉴시스】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하는 동안 미국은 증오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년간 미국사회에 증오심을 키웠다고 비판했다. 2019.01.21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하는 동안 미국은 증오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더힐의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내셔널 액션 네트워크의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 탄생 기념일 조찬 연설에서 "지난 2년 간 증오가 정당화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사회에서 증오심을 합법적으로 키웠다는 주장이다.

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바이든 부통령은 "지난 2년 간 바위 밑에 있던 증오를 사람들에게 가져다주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미국 사회에서 늘 있어왔던 증오가 이제는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계속 존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해온 비판의 반복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트럼프 대통령은 증오의 어두운 힘에 도덕적 동등함을 부여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함께 자리한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의 아들인 킹 주니어 3세를 향해 백인우월주의 집회를 예로 들며 증오가 킹 주니어 목사를 어떻게 쓰러뜨렸으며 그러한 어둠의 힘은 여전히 키워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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