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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경제 4분기도 마이너스, '침체' 진입…유로존 전체도 4년래 최저

등록 2019.01.31 21: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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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AP/뉴시스】 이탈리아 포퓰리즘 정부의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 겸 내무장관이 500여명을 수용한 난민 센터를 기습 폐쇄했다고 2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다. 2019.01.24.

【로마=AP/뉴시스】 이탈리아 포퓰리즘 정부의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 겸 내무장관이 500여명을 수용한 난민 센터를 기습 폐쇄했다고 2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다. 2019.01.24.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19개국 단일통화권 유로존 3위 경제국인 이탈리아 경제가 지난해 4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해 '침체기'에 빠졌다고 유럽연합 통계 당국이 31일 말했다.

유로스탯은 이날 이탈리아의 지난해 9월~12월간 성장률이 마이너스 02%(직전분기 대비)를 기록, 3분기의 마이너스 0.1% 성장에 이어 연속 2분기 마이너스 성장으로 기술적 의미의 침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오성운동과 동맹당 연합의 포퓰리스 정권이 들어선 이탈리아는 2018년 전체 성장률이 1.0%로 전년의 1.6%에서 상당폭으로 떨어졌다.

독일, 프랑스에 이은 유로존 경제 3위인 이탈리아의 침체 때문에 유로존 19개국의 2018년 성장률은 1.8%에 머물렀다. 2014년 이래 최저치이다. 2017년에는 10년 래 최고인 2.3%가 기록되는 등 3년 연속 2% 이상의 성장이 이뤄졌었다.

주세페 콩테 이탈리아 총리는 이날 올해 경제성장률로 1%를 제시했지만 전문가들은 그 반 정도만을 기대하고 있다. 포퓰리스트 정권은 2017년 후반부터 나빠지는 추세인 경제의 회복과 빈곤층 재정 보조의 공약 실천을 위해 예산 확장을 밀고나갔다. 이를 저지하려는 유럽연합 집행위와의 갈등이 심해지면서 시장과 투자자 신뢰가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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