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명단 발표…김정은 호명 없어(종합)
"선거자 99.99% 참가, 100% 찬성"
선거위 발표 14기 대의원 명단에 없어
김여정은 '제5호 갈림선거구' 당선
리용호 최선희 김성남 등 외교라인 '진입'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에 참가했다고 11일 보도했다. 2019.03.11. (출처=노동신문) [email protected]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중앙선거위원회는 주체108(2019)년 3월10일에 실시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제14기 대의원선거 결과에 대한 보도를 12일에 발표하였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번에 당선된 제14기 대의원은 687명이다. 지난 2014년 3월 제13기 대의원 때와 동일한 규모다.
선거자 명부에 등록된 선거자의 99.99%가 투표했으며, 찬성률 100%를 기록했다고 중앙통신은 밝혔다.
중앙선거위원회는 이날 모든 구선거위원회에서 제출한 선거 결과 보고를 심의하고, 당선된 687명 대의원 이름을 호명했다. 그런데 여기서 김 위원장의 이름은 호명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조선중앙TV가 10일 북한이 제14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투표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투표는 북한 헌법상 ‘최고주권기관’인 최고인민회의의 대의원을 선출하는 선거로 만 17세 이상이면 참여가 가능하다. 2019.03.10.(사진=조선중앙TV 캡쳐) [email protected]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은 '제5호 갈림길선거구'에 당선됐다. 리용호 외무상은 '제371호 운하선거구'에, 최선희 외무성 부상은 '제484호 온정선거구'에, 김성남 국제부 제1부부장은 '제14호 안산선거구'에 당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고인민회의는 헌법상 최고주권기관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당의 결정을 '찬성' 추인하는 역할을 한다. 대의원 임기는 5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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