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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발 대한항공 항공기, 조류 충돌로 15시간 이상 출발 지연

등록 2019.04.22 12: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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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조류 충돌 흔적 발견…"15시간45분 지연 운항 예정"

예약승객 224명…항공사 측 안내 따라 호텔에서 대기 중

【서울=뉴시스】태국발 대한항공 항공기가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로 인해 출발이 지연, 22일 예약 승객들은 여전히 현지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019.04.22.(사진=독자 제공)

【서울=뉴시스】태국발 대한항공 항공기가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로 인해 출발이 지연, 22일 예약 승객들은 여전히 현지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019.04.22.(사진=독자 제공)


【서울=뉴시스】고은결 기자 = 태국발 대한항공 항공기가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로 인해 출발이 지연, 예약승객들이 여전히 현지에 발 묶여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당초 21일(현지시간) 오후 11시15분 치앙마이 출발, 오전 6시45분 인천국제공항 도착 예정이었던 대한항공 KE668편이 지상 점검 중 1번 엔진의 조류 충돌 흔적이 발견됐다.

대한항공 측은 "점검 및 정비에 장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대체편 항공기를 투입해 15시간45분 지연 운항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 도착 시간은 이날 오후 10시30분으로 변경됐다.

이번 항공편의 승무원은 기장 외 11명, 예약승객은 224명이며 현재 지상 점검이 진행되고 있다. 조류 충돌로 출발이 늦어지며 탑승객들은 항공사 측의 안내를 받아 호텔에서 대기하는 상황이다.

현지에 있는 한 예약승객은 "현지 관계자는 청소 중이라고 변명하다가 결국 출발이 어렵다며 승객들을 인근에 투숙할 호텔로 보냈다"며 "현재 승객들은 호텔에서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지역 본부의 컨트롤 타워를 가동해 승객 편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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